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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행위-1960~70년대 문학과 이청준의 「소문의 벽」- (The Act of Literature -1960~70s Literature and Lee Cheong-jun’s “The Wall of 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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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0 최종저작일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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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행위-1960~70년대 문학과 이청준의 「소문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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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사이間SAI / 34호 / 223 ~ 257페이지
    · 저자명 : 임유경

    초록

    이 논문은 1960~70년대의 시대 현실 속에서 당대의 문학이 정치와 맺었던 관계를 이청준의 「소문의 벽」을 매개하여 새롭게 조명한다. 이 소설은 당대 권력의 통치 방식을 ‘심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으며, 작가들이 경험하고 있던 노이로제가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형성된 것인지를 인상적인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어 주목된다. 당대의 여러 작가들이 작품 창작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문학과 정치의 관계를 다룬 바 있으나, 이청준만큼 작가들이 경험하고 있던 심리적 억압과 창작의 자유를 둘러싼 문제들을 밀도 있게 사유하고 또 소설로 구현한 사례는 많지 않다. 특히나 이청준은 손쉽게 해석되지 않는/않을 텍스트를 생성함으로써 역설적이게도 ‘쓸 수 있는 권리’를 모색하고자 한 작가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논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억압과 저항’이라는 분명한 틀로는 충분히 포착되지 않는 장소에서 문학이라는 행위가 내포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함으로써 ‘문학 행위’가 일종의 ‘사유의 운동’으로서 의미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청준의 소설은 문학이라고 하는 것이 체제에 대한 저항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며 권력의 힘을 증언하는 희생물로서만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한편, 특정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문학이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를 제공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특징들을 1960년대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이청준의 소설 쓰기가 가지는 당대적 의미를 새롭게 규명하고, 나아가 문학과 정치의 관계를 사유하는 데 그의 문학이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elucidate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during the 1960s and 1970s by examining Lee Cheong-jun’s “The Wall of Rumors.” The novel portrays the way power was exercised during that period through the form of ‘interrogation’. Notably, the novel offers a fascinating portrayal of the context in which the writers were experiencing the formation of neurosis. While many writers of the time addressed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in various ways through their works, few explored the issues surrounding psychological oppression and creative freedom with the same intensity as Lee Cheong-jun, and incorporated them into their novels. Lee Cheong-jun is a particularly intriguing subject of discussion because he sought to explore the ‘right to write’ by creating texts that cannot/should not be easily interpreted, paradoxically experimenting with the various possibilities that the act of literature can imply in places not adequately captured by the obvious framework of ‘oppression and resistance’. Furthermore, Lee Cheong-jun wanted to demonstrate that the ‘act of literature’ can be understood as a kind of ‘movement of thought.’ His novels underscore that literature does not only end with resistance to the system, nor does it exist merely as a sacrifice that testifies to the existence of power. They also offer an interesting perspective on how literature can act to create a particular world. By revisiting these features in the context of the 1960s, this article seeks to provide a perspective on the contemporary significance of Lee Cheong-jun’s fiction writing and to consider the contribution of his literature to thinking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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