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벨에포크>(2019)의 미장아빔과 시각 내러티브 (Mise en abyme and Visual Narrative in La Belle Époque(2019))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 / 77호 / 263 ~ 287페이지
· 저자명 : 노철환

초록

니콜라 브도스의 〈카페 벨에포크〉(2019)는 현재와 과거,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사랑을 다룬다. 그 중심에는 의뢰자가 요구한 과거를 재현해주는 복고지향 서비스, ‘시간여행자들’이라는 설정이 자리하고 있다.
〈카페 벨에포크〉의 영화 속 이야기는 크게 현실과 재현된 과거라는 두개의층으로 나뉜다. 우선 현실은 한때 잘나가는 풍자만화가였지만 디지털 시대에선 무기력하기만 한 60대 남자 빅토르를 다룬다. 다른 한층은 빅토르가 주문한재현된 ‘시간여행자들’ 속 과거다. 마치 극장에 들어선 순간 꾸며진 세계에 빠져드는 연극과 영화의 경험처럼 의뢰인은 자신의 주문으로 재현된 과거의 상황 속에 빠져들어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극예술의 최종 목표 중 하나인 카타르시스에 도달하게 된다.
본 연구는 시간여행 모티브 위에 형성된 현재와 과거, 실제와 가상 사이에나타나는 미장아빔 내러티브 구조가 작용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더불어 극중극 형태로 진행되는 〈카페 벨에포크〉를 시각 요소 중심으로 해석하는 시각내러티브를 통해 영화 속 이야기 세계에 빠져드는 관객의 영화 관람 행위와연결을 시도할 것이다.

영어초록

La Belle Époque(2019) by Nicolas Bedos deals with the love of characters whoare intricately intertwined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reality and virtuality. Atthe center of the story is the setting of a ‘time travelers’, a retro-oriented service thatreproduces the past requested by the client.
The story of La Belle Époque is devided into two layer: reality and the reproducedpast. First of all, the reality deals with Victor, a mans in his 60s who was once awell-known cartoonist, but is helpless in today’s digitally converted age. The otherlayer is the reproduced pas ordered by Victor as ‘time travelers’ service. Just likethe experience of the play and film, in which the spectator is immersed in a inventingworld the moment he enters in the theater, the client falls into the past situationrepresented by his order and reaches ‘catharsis’, one of the ultimate goals of theatricalart since Aristotle.
This study analyzes the mise en abyme of the narrative structure that appears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between the real and the virtual, formed on the motifof time travel. Through the visual narrative of La Belle Époque, this study provesanother allegory that explains the spectator who is immersed in the world of the storyin the fil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