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치적 문제들을 통해 임화를 열어가다－와타나베 나오키 『임화문학 비평』(소명출판, 2018)에서의 전체성, 서사시, 주체 (Open the Im Hwa―By Lukács’s frame―Review of Watanabe Naoki's Im Hwa's Literary Criticism Proletarian Literature and Subjectivity in Colonial Korea (Somyŏngch'ulp'an, 2018))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58권 / 573 ~ 594페이지
· 저자명 : 가게모토 츠요시

초록

본고는 와타나베 나오키 『임화 문학 비평－프롤레타리아문학과 식민지적 주체』(소명출판, 2018)의 서평이다. 본고는 책에서 논의된 루카치의 전체성, 서사시, 주체의 개념을 중심으로 임화와 루카치의 사상적 결합을 부각했다. 1930년대 마르크스주의는 자연변증법의 시대였지만 그 가운데에서 ‘주체’를 주장하는 것의 특이성을 논의했다. 그리고 임화가 주체를 주장할 수 있던 배경을 논의했다. 임화의 목표는 구성된(composition) 주체였다. 그러나 현실의 주체는 분해된 상태(decomposition)였다. 임화는 지금-여기의 현실에서 주체화를 도모했기 때문에 주체의 영역을 지킬 수 있었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review Watanabe Naoki's Im Hwa's Literary Criticism: Proletarian Literature and Subjectivity in Colonial Korea (Somyŏngch'ulp'an, 2018) with emphasis on theoretical connections between Im Hwa and Lukács such as the concepts of totality, epic poetry, and subject. I discuss the contexts surrounding Im's suggestion of the notion of "composed" subject, which was unusual in the 1930s when the Marxists at the time were concerned mostly with dialectics of nature. Since the subject in reality was perceived to be in a state of decomposition, Im was able to secure grounds for advancing his notion of subject by seeking subjectivization in real lif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