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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벗』을 통해 본 북한의 ‘가족주의’와 ‘젠더정치’ (North Korea's "Familism" and "Gender Politics" as seen in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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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0 최종저작일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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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벗』을 통해 본 북한의 ‘가족주의’와 ‘젠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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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통일인문학 / 86권 / 89 ~ 116페이지
    · 저자명 : 김종곤

    초록

    남북의 가족주의는 공통적으로 ‘가부장적 가족주의’에 기초해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남북의 가족주의가 가부장적이었다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남북의 가족에서 여성은 각각의 국가적 체제의 전략과 호응하면서 ‘상이한’ 형태로 종속화 및 주변화의 경향성을 보인다. 이는 여성이 안정되고 일관된 젠더 범주가 아니라 권력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수행적 범주이며, 또 그렇기에 여성은 좁게는 가족 내에서 넓게는 국가적 차원에서 어떤 상징성으로 규정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동시에 여성 젠더의 상징적 규정이 사회적 조건의 변화에 따른 가변적이라는 점은 현실에서 여타의 요소들(가령 타 이데올로기)과 경합하거나 그로 인해 번복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상징성의 잠재적 균열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백남룡 소설 『벗』(1988)을 읽으면서 북쪽의 독특한 가족주의의 지형 위에서 펼쳐진 ‘젠더 정치’(gender politics)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이 글은 우선 소설 『벗』이 주체사실주의와 3대혁명을 반영하는 1980년대 북한 소설의 일반적인 특징을 공유하면서 이혼이라는 ‘현실문제’를 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개괄한다. 그렇지만 이 글이 주목한 점은 ‘현실문제’를 다루는 소설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호명하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북의 젠더 균질화 정책과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간에 간극이 발생하고, 그 간극에서 모순적 호명에 대한 의심이 제기될 수 있음을 논의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논의에서는 그러한 의심 제기의 가능성을 북의 사회적 대가정론과 국가 후견주의가 결국 봉합해버리고 여성을 다시 가부장적 질서 내에 위치시킨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소설 『벗』이 북의 현실문제를 다루면서 의도했든 아니든 간에 (여)성해방을 위해 대결해야 하는 것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만이 아니라 그것을 지속시키는 (여)성 억압적 국가가부장제라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고 해석한다.

    영어초록

    There can be no disagreement on the fact that familism in North and South Korea has been commonly based on "patriarchal familism." In terms of the patriarchalism of the two nations, women in families within the two Koreas are subordinated and marginalized in a "different" form in response to the strategies of their respective national systems. This is not a stable and consistent gender category, but a performance category created in power relationships. Therefore, women are defined as a symbol at a national level, broadly within the family. However, the fact that the symbolic regulations of the female gender are variable due to changes in social conditions also implies that they can compete with or reverse other elements in reality (e.g., ideology) and further open the possibility of a potential crack in symbolism. Based on this problem, this article examines Friend (1988)--the novel by Paek Nam-Nyong--to explore the "gender politics" with respect to the unique landscape of familism in North Korea.
    In response, this article first outlines the fact that Friend shares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North Korean novels in the 1980s, which reflect subject realism and the three major revolutions, and uses divorce as its theme. However, this article focuses on how the novel presents "women" as dealing with "real problems." Additionally, the article discusses the gap between North Korea's gender homogenization policy and patriarchal ideology, which may raise doubts about contradictory calls. However, subsequent discussions show that the possibility of raising such suspicions is eventually sealed by North Korea's social grandiose theory and national patronage, which places women back into the patriarchal order. In conclusion, this article reveals that it is not only a patriarchal ideology, but also a patriarchal state that sustains the system. Thus, regardless of whether Friend accurately represents the reality of North Korea, sexual liberation must be strived for in the na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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