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대학 배구 선수의 사회적 지지가 번 아웃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Social Support on Burnout and Depression among University Volleyball Athletes in South Korea and Chin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스포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스포츠학회 / 23권 / 1호 / 373 ~ 383페이지
· 저자명 : 김연, 조정형

초록

요약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대학 배구 선수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지지가 번아웃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여 각국의 문화적 특성과 스포츠 환경이 선수들의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대학 배구 선수들은 높은 신체적·정신적 압박 속에서 훈련과 경기에 임하며, 이러한 환경은 번 아웃과 우울감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하면서도 스포츠 환경과 지원 체계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두 국가의 선수들 간 사회적 지지의 효과가 상이 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본 연구는 각국 선수들이 사회적 지지가 번 아웃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대학 배구 선수가 있는 한국의 K대학, C대학과 중국의 Y대학, K대학에 소속된 대학 배구 선수 140명으로,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최종 유효 표본 13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2024년 7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사회적 지지, 번아웃, 우울감을 측정하기 위해 검증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분석 도구로는 Windows SPSS 25.0을 활용하였으며, 기술 통계 분석, 탐색적 요인 분석, 신뢰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대학 배구 선수들은 사회적 지지가 번아웃과 우울감 완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 선수들은 정서적 지지가 우울감 완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물질적 지지는 중국 선수들에게 번아웃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각국의 문화적 특성과 스포츠 환경의 차이가 선수들의 심리적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번아웃과 우울감을 줄이기 위한 국가별 맞춤형 심리 지원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conducts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impact of social support on burnout and depression experienced by university volleyball athletes in South Korea and China. The aim is to examine how the social support systems in both countries alleviate burnout and depression among athletes and to propose effective support strategies accordingly. A survey was conducted among 140 university volleyball players in South Korea and China, with a final sample of 136 valid responses analyzed. The results indicate that social support does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alleviating burnout and depression among Korean athletes, which may be attributed to their performance-focused and victory-oriented environment. In contrast, Chinese athletes benefited from emotional support in mitigating depression, while material support tended to increase burnout. This disparity appears to stem from differences in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sports support environments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establishing tailored support systems that reflect the cultural backgrounds and psychological needs of athletes in each country to reduce burnout and depression among university volleyball players. For South Korea, it is recommended to move beyond a performance-centered sports environment and enhance emotional support and psychological recovery programs. In China, it is advisable to strengthen emotional support systems to help athletes achieve psychological stability beyond the competition. This study provides foundational data for policy and institutional improvements to enhance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collegiate athlet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