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이정환 초기 소설에 나타난 서사적 존재로서의 인간 -이정환의 『까치방』을 중심으로- (Human Being as a Narrative Being in the Lee Jeong‒Hwan’s Early Novels: Focused on“Kkachibang”of the Lee Jeong‒Hwan)

23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08 최종저작일 2019.03
23P 미리보기
이정환 초기 소설에 나타난 서사적 존재로서의 인간 -이정환의 『까치방』을 중심으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한국학 / 42권 / 1호 / 179 ~ 201페이지
    · 저자명 : 엄숙희

    초록

    이정환은 등단 이후부터 자신의 수인생활의 경험을 집중적으로 담아내며 작가의 길을 걸었다. 그가 지속적으로 천착해 온 문제는 불가해한 국가 폭력으로 젊은 날 수인 생활을 해야 했던 자신의 삶이며, 근대화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이들의 불안과 상처였다. 그런 그에게 이야기는 자신의 상처와 맞대응하며 자신의 시간을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서사적 존재인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야기의 욕망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은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정합적으로 이해한다. 그럴 때 자신의 체험을 위주로 한 자전적 서사는 자신의 삶과 행위의 정당성을 얻고자 하는 작가의 전략적인 서술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환의 소설집 『까치방』에 수록된 감방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 또한 그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자전적이다.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정환의 소설은 그가 경험했을 실존적 한계 상황을 연상하게 만들고, 그런 기억이 작가에게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으로 짐작하게 한다. 따라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강박적으로 그려냈던 그의 자전적 서사는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최대한 공감의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스스로도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자 했던 불가피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은 현재적 관점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의 시간 속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자신의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이정환은 특정한 누군가보다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아니면 자신을 대상으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불가해한 시간을 이해하고 그 시간들로부터 상처를 치유해 갔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Lee Jeong‒hwan has focused on his prison experience from the start of his work. His concern was his life, which had to go to jail on a young day with violence in an inexplicable state, and the anxieties and wounds of those who were pushed into the periphery in modernization. To such a person, the story can be regarded as an important means of countering his own wounds and understanding his time and healing. Among the works in Lee Jeong‒hwan’s novel 『Kkachibang』, works based on prison are autobiographical in view of his experience. Lee Jeong‒hwan’s novel reminds us of the limitations of existential existence he has experienced, and makes such a guess that he remained a trauma to him. Therefore, his autobiographical narrative, which obsessively portrayed his situation, seems to have been an inevitable time for the novelist himself to understand his life by communicating his story to the readers in the form of empathy as much as possible. In this way, Lee Jeong‒hwan can tell that he understands his own incomprehensible time by hearing an unspecified number of people rather than a certain person or by making an autobiographical story about himself and healing the wound from those times.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2:38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