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세기 별삼방의 설치와 국왕상징물의 조성 (Establishment of Byeolsambang and Preparation of Symbols of the King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호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와 담론 / 109호 / 237 ~ 290페이지
· 저자명 : 박미선

초록

본고는 17세기 중반~18세기 전반의 『별삼방의궤』를 중심으로 별삼방의 설치와 업무를 검토하였다. 먼저 『별삼방의궤』는 부묘도감, 존숭도감, 책례도감이라고 하는 삼도감의 각 삼방의궤 만을 따로 모은 의궤가 아니라 별도의 『별삼방의궤』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별삼방의 명호는 현종 대부터 영조 대까지 확인된다. 정조 대부터는 절검(節儉)을 이유로 설치하지 않았다. 별삼방은 국왕 재위 2년에 설치되었는데 특히 담제(禫祭) 전에 설치되어 업무도 그 전에 모두 마무리되었다. 셋째, 별삼방은 삼도감의 도제조, 제조, 도청이 관리하는 것은 동일했지만 실무에 있어서는 삼도감과 구분되어 운영되었다. 넷째, 별삼방에서는 국왕을 상징하는 의장물을 신조(新造) 또는 개수보(改修補)하였다. 또 국왕의 가마 중 공련(空輦)과 평교자(平轎子)는 개수보하였으며 법가련(法駕輦)은 신련(神輦)을 본 따 새롭게 제작했다. 이로써 별삼방에서는 담제(禫祭) 전에 국왕의 상징물을 미리 갖출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establishment and work of Byeolsambang focusing on 『Byeolsambang Uigwe』 from the mid 17th to the early 18th century. First, the study reviewed the fact that there is a separate 『Byeolsambang Uigwe』 , not the『Byeolsambang Uigwe』 which collects the three Bang Uigwes of Dogam called Bumyodogam, Jongsungdogam, and Chaekryedogam respectively. Second, the names of Byeolsambang are shown from the reign of King Hyeonjong to King Yeongjo, but from the reign of King Jeongjo onwards, that was not installed for frugality. Byeolsambang should be established in the second year of the King’s throne, and before Damje (禫祭), so all the necessary stuff should have been completed before then. Third, Byeolsambang was operated in conjunction with Samdogam and managed by Dojejo, Jejo, Docheong of the Samdogam, but in practical work, operated separately from the Samdogam. Forth, all the required things symbolizing the King were newly made or renovated by Byeolsambang. In addition, among the palanquins for the King, Gongryeon (空輦) and Pyeonggyoja (平轎子) were remodeled and used, and Beopgaryeon (法駕輦) was newly manufactured modeled after Shinryeon (神輦). in this way, Byeolsambang prepared the King’s symbols required in advance before Damj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