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1960~70년대 후진성 테제와 자립의 반/체제 언설들: 매판과 자립 그리고 ‘민족문학’의 함의를 둘러싼 헤게모니적 쟁투 (Backwardness and the anti/system discourse of: independence of Korea Society in the 1960s and 1970s)

42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07 최종저작일 2015.10
42P 미리보기
1960~70년대 후진성 테제와 자립의 반/체제 언설들: 매판과 자립 그리고 ‘민족문학’의 함의를 둘러싼 헤게모니적 쟁투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45권 / 75 ~ 116페이지
    · 저자명 : 공임순

    초록

    이 글은 1960년과 70년대 한국 사회의 후진성과 자립의 반 / 체제 언설을 ‘매판’의 문제틀로 되짚어보았다. 4․19국면의 삼반 테제를 잇는한일협정 국면에서의 ‘매판’ 논쟁은 민족주의라는 느슨한 외연 아래에서 짧은 밀월 관계가 유지되던 한국 사회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작용했다. 한․미․일의 공조 하에서 경제 성장과 발전의 동력원이 되어줄자본의 특질 및 성격을 둘러싼 이 ‘매판’ 논쟁은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가’라는 행위주체(agency)의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외세와 결탁한 매판세력이 곧 박정희 정권임을 고발하는 대치 전선을 만들어냈다.
    매판자본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이라는 관료매판자본으로 박정희 정권을 낙인찍는 이 ‘매판’ 논쟁은 매판자본 / 민족자본(경제)에 유비되는매판문학(지식) / 민족문학의 개념도를 새롭게 재구축했다. 이는 민족문학이 세계문학과의 대비 관계만이 아닌 매판문학(지식)과의 상관물로서 존재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신식민적인 매판의 현실에 대한 이러한 비판적 자의식은 제3세계 마오이즘을 경유한 후진성 테제의역전과 전치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를테면 ‘후진하기 때문에 후진하다’ 의 근대화 논리에 맞서는 ‘후진하기 때문에 선진할 수 있다’고 하는 탈(脫)근대화 논리였다.
    1960년과 70년대 세계정치무대의 주요세력으로 등장한 제3세계의민족해방운동과 반제국주의운동은 중심과 주변의 착취-피착취 관계를 첨예한 쟁점으로 부상시켰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는 지역적 냉전질서를 반영한 ‘매판’ 논쟁으로 재연된 셈이었는데, 매판자본의 부정적의미망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매판’ 논쟁은 근대화 효과에 따른 한국 사회의 불평등한 소외와 억압의 현실을 고발할 수 있었다. 신식민적인 매판의 현실에 대한 이러한 부단한 자기비판이야말로 주변부 농촌과 민중을 향한 민중문학론과 제3세계 문학론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주었다. 이 글은 우리 안의 매판성이라고 하는 아직 끝나지 않는1960년대의 여진들을 통해서 자본․권력․지식의 거대 카르텔로 무장한 현재의 신자유주의적 경향을 비판할 유효한 역사적 입각점으로 삼고자 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iew backwardness and the anti / system discourse of independence of Korea Society in the 1960s and 1970s as critical framework of ‘comprador.’ ‘Comprador’ debate during the Korea-Japan Treaty Negotiation immediately connected with rejection of ‘The three elements’ from the past(Samban Theses) of 4․19 served as a watershed that separated Korea Society maintained short honeymoon relationships under a loose extension of nationalism. This ‘comprador’ debate related to the qualities and character of capital to be the power source of economic growth and development under Korea-US-Japan cooperation, while highlighting the problem of the agency called ‘Who will get the profit’, created a confrontation wires which accused the Park Chung-Hee government as comprador forces conspiring with foreign power. Stigmatizing the most vicious of Park Chung-hee regime as bureaucratic comprador capital among comprador capital, ‘comprador’ debate newly reconstructed the concept map that was analogy between comprador capital / national capital(economy) and comprador literature(knowledge) / national literature. There was to assure that national literature existed as a correlate of comprador literature (knowledge) not just a contrast relationship with world literature. The critical self-consciousness about the reality of new colonial comprador was led to the reversal of backwardness thesis via the third world Maoism. As it were, the logic of modernization called ‘our country has been backward because of backwardness’ was transposed into the logic of anti-modernization said ‘our country can be developed due to backwardness’ against it. National liberation movements and anti-imperialist line of the third world emerged as a major force in the world politic stage caused the exploitation and exploited relations of the centre and the periphery as a thorny issue. In Korea society, it was reenacted as ‘comprador’ debate and also could accuse the reality of unequal alienation and repression in accordance with the modernization effect by maximizing negative sense of comprador capital. This constant self-criticism about the realities of new colonial comprador was able to move towards the Third World Literature Theory and the People Literature Theory focused on peripheral people and rural community. This paper attempts to criticize the current neo-liberal tendencies armed with a huge cartel of capital, power and knowledge through the aftershocks of the 1960s that still does not end such as the comprador inside me.

    참고자료

    · 없음

    태그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상허학보”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2:10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