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를 철학 논증에 적용하기 : 흄의 귀납적 회의주의와 윤리적 반이성주의 논증을 중심으로 (Applying critical thinking to philosophical arguments : Centered on Hume’s inductive skepticism and ethical anti-rational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 / 81호 / 57 ~ 83페이지
· 저자명 : 신용한, 최희봉

초록

이 논문은 비판적 사고 방법을 적용하여 철학적 논증을 분석하고 평가함으로써, 철학에 비판적 사고를 적용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구체적인 사례로서 논자는 흄이 제시한 두 개의 논증을 선택했는데, 하나는 귀납적 회의주의이며, 다른 하나는 도덕감정론을 구성하는 주요 논제로서, 도덕에 대한 반이성주의 논증이다. 양자에 대해 논자는 흄의 원전에 나오는 긴 논의를 해석하고 요약하여, 논증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후 분석과 평가를 시도한다.
이런 시도를 위해 논자는 먼저 논증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한 매뉴얼을 제공할 것이다. 이것은 기존에 제시된 다양한 비판적 사고의 방법, 도구, 및 기법들을 종합한 일종의 사고 매뉴얼로서, 철학을 포함한 여러 탐구분야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할 것이다. 우리는 이 도구를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을 위한 철학 교육(teaching philosophy)에 활용함으로써 ‘철학하기(doing philosophy)’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연구에서 제시한 두개의 분석/평가 사례들은 그 자체로 흄 철학의 핵심 논제들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suggest a method that how critical thinking is utilized to facilitate teaching philosophy. To demonstrate its application, the writers choose Hume’s arguments: inductive skepticism, one of the important parts of Hume’s epistemological views, and an anti-rationalist argument for morality, a fundamental part of Hume’s theory of moral sentiments. For this research, discussions in Hume’s original works are summarized and reorganized in the form of arguments. The reorganized arguments are further analyzed and evaluated activating critical thinking. For practical application, the writers come up with a critical thinking manual for arguments’ analysis and evaluation. The manual will work not only as a thinking map that synthesizes existing critical thinking skills but also a tool that can be applied to diverse fields of inquiry. Thus, through this practice, it is expected that students’ ability of “doing philosophy” and furthermore their autonomy over philosophizing will be enhanced. Additionally, the analytical/evaluative examples presented in this study themselves can be used as a guide to understand the key themes of Hume’s philosoph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