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템페라화에서 금박(金箔)올리기 기법과 각인(刻印) 효과 연구 (A Study on the Water Gilding and Punching Effect in the Traditional Tempera Painti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22권 / 2호 / 233 ~ 245페이지
· 저자명 : 서영지, 송중덕

초록

최근 국내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회화과 대학원과 ‘황금배경템페라 연구회’를 중심으로 고전템페라기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금박기법 중 물을 이용하는 ‘water gilding’ 기법을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으며, 템페라물감 제조방법과 템페라 해칭 묘화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고전템페라에 창의적이고 현대적 방식을 적용하는데 있으며, 고전템페라금박 올리기와 각인기법의 재현과정을 통해 본인의 작품과 방법론적으로 공통점을 교감하는 방법으로연구를 진행하였다. 고전템페라에서는 금박을 올리는 ‘물 금박’(Water gilding)기법에서 금박이 반사되어 빛나는 황금빛 부분과 어둡게 나타나는 부분이 함께 어우러져 신비한 평면으로 보여 진다. 이러한 금박의 황금빛 아우라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실상을 현시대적인 기법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그것을나타내는 재료와 금박 올리기 기법제작과정은 동일하게 진행하면서, 좀 더 계량화하고 정성화한 데이터를 통하여 습기를 들이는 시간과 그 시간을 이용한 작업시간을 활용하여 각인작업을 효율적으로 할수 있었다. 채색을 통해 표현하는 명암표현을 본인의 템페라 작품에서는 금박위에 선의 굵기와 펀칭의깊이로 발생하는 황금빛의 반사 정도의 차이로 명암을 표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케치를 단순화시켜 금박위에 각인을 새기고 선으로 이미지를 그렸는데, 이때 다양한 크기의 점 모양과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본인의 주관을 화폭에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고전템페라에서는 금박을 회화의 배경 표현재료로만 사용하였지만, 본인의 작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금박의 표현을 창의적인 각인과 선으로물 금박 올리기 작업에서 표현하였다. 이러한 황금빛의 광휘(光輝)는 작업과정을 지키고, 그 과정에서일어나는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를 연결시켜주어 새로운 전통으로 고전템페라가 이어질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다고 사료된다.

영어초록

Recently, research on classical temperature techniques has been actively conducted in Korea, focusing on the Graduate School of Painting at Catholic University in Daegu and the “Golden Background Tempera Research Society”. In particular, they are creating a data base of the “water gilding” techniques and systematically establishing the method of manufacturing tempera paints and the method of painting tempera hatch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pply creative and modern methods to these classical tempera, and through the process of attaching gold leaf and reproducing imprinting techniques of classical tempera, the research was carried out by methodically interacting with my work. In classical tempera, the “Water gilding” technique of attaching gold leaf is seen as a mysterious plane by combining the shiny golden part and the dark part that reflect it. In order to express the image and reality seen in this golden aura with modern techniques, the process of producing materials and gold leaf attaching techniques was carried out the same, and the time of moisture was used through more quantified and purified data to efficiently imprint. In my work of Tempera, the contrast between the thickness of the line and the depth of the punching on the gold leaf was the difference in the degree of reflection of the golden light. I simplified the sketch and carved an imprint on the gold leaf and drew an image with lines, allowing me to freely express my subject on the canvas with various size point shapes and geometric patterns. In classical tempera, gold leaf was used only as a background expression material for painting, but in my work, gold leaf expression was expressed one step further in the work of water gilding with creative imprints and lines. These golden lights are believed to have become a medium for classical tempera to continue with the new tradition by keeping the work process and linking classical and modernity based on the results of sensitive observations of changes occurring in the proc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