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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의 인문학과 ‘전경인(全耕人)’ (Humanities and ‘Jeonkyungin’ After Pan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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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5 최종저작일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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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의 인문학과 ‘전경인(全耕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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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어문화 / 73호 / 5 ~ 35페이지
    · 저자명 : 차성환

    초록

    이 글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시대의 인문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숙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현대 문명의 무자비한 자연 착취와 미국식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체제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를 부추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생인문학’이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기생인문학’은 체제에 대한 비판정신을 상실한 채 자본주의의 소비 방식에 기대어 스스로를 상품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문학을 의미한다. 비판정신과 저항적 운동성을 상실한 채 체제에 기생하는 인문학에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좋은 삶’에 대한 성찰, 곧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보편적 ‘행복’에 대한 성찰은 인문학의 영역이다. 김현은 문학이 ‘행복’에 대해 사유해야 한다고 하며 이를 “불가능성에 대한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바디우는 “행복은 언제나 불가능한 것의 향유”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건’에 대한 ‘충실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건’이 우리에게 제안하고 우리가 ‘사건’에 대한 ‘충실성’을 고수할 때 그 사건의 가능성은 세계에 기입되는 ‘진리의 절차’가 이루어지고 비로소 ‘주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신동엽에게 4.19혁명은 ‘사건’으로서 주어진다. 신동엽은 문학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그 불가능성을 실현시키려 했던 시인이다. 신동엽이 4.19혁명이라는 ‘사건’에 대한 충실성의 증표로, 1960년대 분단의 현실과 정치적 억압, 자본주의의 폐해를 넘어 유토피아적 시공간으로 이끌고 갈 ‘전경인’을 꿈꾸었던 것처럼 ‘사건’은 주체를 진리 안에서 구성한다. ‘전경인’은 곧 인간의 보편적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진리의 절차’ 속에서 발견된 ‘인문학적 주체’로서의 위상을 갖는다. 신동엽의 문학에 나타난 유토피아적 세계에 대한 강렬한 충동은 현실 체제를 혁파하고 민중의 ‘좋은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불가능성에 대한 싸움’에서 비롯된다.
    인문학은 체제에 저항할 수 있는, 그리고 다른 사회 구조를 꿈꾸고 실현시킬 수 있는 학문이어야 한다. 가능성의 영역이 아니라 불가능성의 영역을 사유할 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주어질 수 있다. 인문학은 온갖 형태의 억압과 자본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 자신의 욕망을 욕망해야 한다. 욕망에 대한 충실성이 지금의 체제에 충격을 가하고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인문학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연구자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선언이어야 하고 대가를 치르더라도 연구자로서 자신의 ‘행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ontemplate the direction of humanities in the post-COVID19 Pandemics era. The ruthless exploitation of modern civilization and the American-style neo-liberalistic capitalist system are blamed for instigating the Pandemics of COVID19. Just as the COVID19 virus is raging, “Parasite humanities” are spreading like viruses. “Parasite Humanities” means humanities aimed at commercializing themselves against the way capitalism consumes, losing its critical spirit of the system. The future cannot be expected of humanities parasitic on the system, losing their critical spirit and resistance to movement.
    Reflections on ‘good life,’ or universal ‘happiness’ that can realize human freedom and equality, are the domain of humanities. Kim Hyun called literature a “fight against impossibility,” saying it should be considered “happiness.” Badiou argues that “happiness is always a feast of the impossible” and that “fidelity” to “evidence” is necessary to realize it. When an “event” propose to us and we stick to “fidelity” about an “event,” the possibility of the event is that the “procedures of truth” are entered into the world and “subjects” are only possible.
    For Shin Dong-yup, the 4.19 revolution is given as an ‘event’. Shin Dong-yup is a poet who tried to realize its impossibility with the belief that literature can change reality. Just as Shin Dong-yup dreamed of a “Jeonkyungin” who would lead to utopian time and space beyond the realities of division, political oppression and the evils of capitalism in the 1960s, an “event” constitute the subject in truth. The “Jeonkyungin” soon has the status of a “humanistic subject” found in the “procedures of truth” to realize universal “happiness” of human beings. Shin Dong-yup’s intense urge for the utopian world in literature stems from the “fight against impossibility” that seeks to revolutionize the real system and restore the people’s “good life”.
    Humanities should be the study that can resist the system and dream and realize different social structures. True “freedom” and “happiness” can be given when thinking of the realm of impossibility, not the realm of possibility. Humanities should begin with gaining freedom away from all forms of oppression and the domination of capital. You should not desire the desire of others, but the desire of the researcher himself. Loyalty to desire can shock and change the current system. Concerns about the future of humanities after the Pandemics should be linked to the researcher’s own determination and will. It should be a declaration not to go back to the previous world, and even at the cost of it, he should set his “happiness” anew as a researcher.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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