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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주의 건축물에 나타난 모더니즘 (Modernism in the Francoist Edif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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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4 최종저작일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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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주의 건축물에 나타난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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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 수록지 정보 : 지중해지역연구 / 10권 / 4호 / 141 ~ 163페이지
    · 저자명 : 황보영조

    초록

    이 글은 서두에서 얘기했다시피 프랑코주의 건축물과 모더니즘의 관계를 따져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프랑코주의 건축물에 모더니즘적 요소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장에서는 모더니즘과 파시즘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2장에서는 프랑코주의 건축론을, 그리고 3장에서는 주요 프랑코주의 건축물인 전몰자의 계곡과 공군부 청사, 히혼 노동대학을 각각 살펴보았다.
    얼핏 보면 다음 세 가지 이유 때문에 프랑코주의 건축에는 모더니즘적 요소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주요 건축물을 설계하거나 시공한 건축가들이 거의 모두 반(反)모더니즘적 입장을 취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전몰자의 계곡을 입안하고 시공한 무구루사가 그러했고, 공군부 청사를 기획한 구티에레스 소토가 그러했으며, 히혼 노동대학을 시공한 루이스 모야가 그러했다. 구티에레스 소토와 루이스 모야는 한 때 모더니즘 운동에 몸담았으면서도 내전을 거치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전환한 인물들이다. 루이스 모야와 협력한 페두치와 아이스푸루아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2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프랑코주의 건축론은 기본적으로 근대적인 건축의 흐름, 곧 기능주의와 합리주의를 거부했다. 프랑코주의자들이 아방가르드의 영향을 배격하고 역사적 모델로 회귀하고자 했던 것이다.
    둘째는 첫째 이유와 연관된 것인데 그래서 에스파냐 건축가들이 결국 고전주의로 회귀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전통 건축으로 회귀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점은 건축가들의 주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3장에서 살펴본 주요 건축물들의 양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셋째는 종교라는 이유 때문이다. 전몰자의 계곡은 십자가를 통해 근대성에서 돌이켜 국가가톨릭주의를 표상했다. 히혼 노동대학도 중세의 수도원 형태를 건축의 외양으로 삼고 광장 안쪽에 대규모 성당을 배치함으로써 신의 도성을 구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들은 고전주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모더니즘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모더니즘은 마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야누스 신처럼 서로 다른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것을 고전주의의 계승이나 발전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와 반대로 낭만주의의 연장선상에서 보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전자를 고전주의적 모더니즘이라고 한다면, 후자를 낭만주의적 모더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의 입장을 취한 로버트 마틴 애덤스(Robert Martin Adams)는 “20세기 초엽의 예술, 음악, 문학, 건축, 철학은 대부분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시작된 고전주의적 고대성 복구의 영향을 받았다. 상징주의를 낭만주의의 제2의 파장으로 기술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모더니즘은 아마 케임브리지 인류학자들의 자극을 받고 일어난 신고전주의의 제2의 파장으로 기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Martin Adams 1977: 194-195).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고전주의로 회귀한 프랑코주의 건축은 고전주의적 모더니즘을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장에서 다룬 로저 그리핀의 모더니즘 해석은 이러한 추정을 강하게 뒷받침해준다. 그는 모더니즘의 지평을 예술과 문화 영역에 가두어 두지 않고 사회정치적 영역으로 확대했다. 분열과 세속화의 혼란 속에서 새로운 재생 노모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들도 일종의 모더니즘이란 것이다. 이른바 기획적 모더니즘이다. 프랑코주의자들은 집권 초기에 에스파냐가 분열과 세속화는 물론 물리적 황폐에 빠져있다고 보았다. 제국을 꿈꾸며 가톨릭종교를 회복하려 한 움직임은 역사의 쇠락을 극복하고 에스파냐성을 회복하기 위한 그들 나름대로의 노력이었다. 전통과 근대의 이분법 논리로 국가가톨릭주의를 단순히 전통의 산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몰자의 계곡의 돌계단과 바실리카와 십자가는 고대 기념물의 위대함은 물론 강렬한 종교성을 드러내주고, 공군부 청사는 공군부 수도원으로 불릴 정도로 펠리페 2세의 제국과 종교를 표상한다. 그리고 히혼 노동대학은 계급투쟁이 없는 신의 도성을 꿈꾸고 있다. 프랑코주의자들의 이러한 시도를 일종의 기획적 모더니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왜 진보적이고 근대적인 건축의 흐름을 배격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2장에서도 지적했다시피 그것이 인간적인 의미를 결여하고 에스파냐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예술과 문화에 나타난 기능주의와 합리주의를 유물론자이자 유대인이며 사회주의자인 국제 예술 지지자들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요컨대 보수우익의 이념적 입장이 작용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n attempt to make an answer to the relationship between modernism and Francoism. For this purpose, we think over the relationship between modernism and fascism from the general point of view, then analyze the currents of the theory of architecture that main francoist architects adopted. and lastly examine the principal francoist edifices: El Valle de los Caídos, El Ministerio del Aire and Universidad Laboral de Gijón.
    El Valle de los Caídos shows us the greatness of the ancient memorials and the religiosity in its stone steps, basilica and big cross. El Ministerio del Aire is an edifice that represented the Empire of Felipe II and Catholic religion, so it was called El Monasterio del Aire. The Universidad Laboral de Gijón reflects the dream with which the architects hoped to build the city of God without conflicts of class. Taking these points into consideration, we can conclude these attempts that the francoist architects intented to embody in these edifices come within the purview of programmatic 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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