县官与贞烈：古代中越文学比较的两个重要维 - 以越南汉文抄本≪旅行吟集≫为中心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 / 133권 / 37 ~ 53페이지
· 저자명 : 张欢

초록

본 논문은 베트남 한문 필사본인 『旅行吟集』에 기록된 명나라 현관과 여성 열녀 집단에 관한 사례를 통해, 중국과 베트남 사료에서 나타나는 서로 다른 기록과 서로 다른 민족 문화 심리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대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명대 말기 사신인 馮克寬을 접대한 현관 趙邦清의 과거 급제 기록에 관한 베트남 필사본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중국 사료에서 趙邦清의 생애에 대한 기록에는 외국인의 찬사를 자국의 자부심으로 승화시키는 방식으로 묘사되었는데, 이는 베트남 필사본 주석에서도 유사하게 드러나며, 중국인의 찬탄을 강조함으로써 베트남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서술 전략임을 밝혔다. 둘째, 명나라 광서(廣西)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열녀 집단인 ‘劉三烈’의 실제 행적을 규명하고, 중국과 베트남 양국의 사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베트남 사신들이 중국 서사를 수용해 ‘劉三烈’을 ‘여성 영웅’, ‘여성 굴원’ 등 훌륭한 인물 이미지로 해석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중국의 서술 내용과 달리 베트남 사료에는 ‘屍解’와 ‘水遊仙’과 같은 베트남 현지의 종교적 특성이 반영되었음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중국 지방 관원과 여성 특수 집단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살펴본 중국과 베트남 문학 교류의 역사적 사실은 현대 중외 문명 상호 교류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