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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 존중의 대상인가,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대상인가? 레비나스와 지젝의 이웃 개념에 관한 변증법적 고찰 (Is thy neighbour the object of unconditional respect, or is s/he to fear and to look out for?: a dialectical inquiry into the ethical concept of neighbour of Emmanuel Lévinas and Slavoj Žiž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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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3 최종저작일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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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 존중의 대상인가,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대상인가? 레비나스와 지젝의 이웃 개념에 관한 변증법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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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새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총 / 72권 / 2호 / 263 ~ 291페이지
    · 저자명 : 김동훈

    초록

    이 논문은 오늘날 윤리학과 정치철학의 핵심개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이웃 개념을 레비나스와 지젝의 이론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레비나스에게 이웃은 무조건적 존중과 환대의 대상이며 이러한 이웃 개념을 토대로 확립된 윤리학은 인식론이나 형이상학을 넘어 제일철학의 위치로까지 격상된다. 이러한 레비나스의 이웃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웃 개념을 파악하는 키르케고르와 하이데거의 이론을 먼저 살펴본 뒤 레비나스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레비나스에게 이웃은 타인의 얼굴로서 나타나며 타인은 총체성과 동일성을 추구하는 기존의 철학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절대적 타자의 모습으로 이해된다. 이렇게 정의된 이웃은 무조건적 존중과 환대의 대상이 되며 내가 이웃에게 지닌 이러한 윤리적 책임은 비대칭적인 성격을 띤다. 반면 프로이드와 라캉이 이웃 개념과 관련하여 전개한 정신분석학적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하는 지젝의 경우 이웃은 타인의 얼굴이 아니라 얼굴 없는 괴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웃사랑은 불가능해지고 이웃사랑의 계명은 윤리적 폭력 그 자체가 된다.
    그런데 이러한 두 사람의 이웃 개념은 개별적으로는 오늘날 이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 둘은 변증법적 긴장관계 속에서 함께 고려되어야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레비나스의 이론만으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내게 두려움과 경계의 대상이 되는 이웃을 설명할 길이 없고, 지젝의 이론으로는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헐벗고 굶주리는, 박해당하는 이웃에 대한 인도적 개입의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나타나게 될, 이와 관련된 수많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두 이론이 지니고 있는 장점에 주목하고 그 변증법적 종합의 시도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영어초록

    This treatise considers the concept of neighbor which is nowadays coming up as one of the core concepts of political philosophy, especially with regard to the theories of Levinas and Žižek. To Levinas, the neighbor is the object of unconditional respect and hospitality. The ethics which has established itself on this concept of neighbor is raised to the status of prima philosphia. To understand this Levinasian concept of neighbor properly, we observed the theories of Kierkegaard and Heidegger who see the concept in a very similar way. Then Levinas's own position has been closely examined. For him, the neighbor emerges as a face of the other as a person and is understood as the absolute other who can't be fully realized with the tools of the philosophy which seeks only the totality and identity. Defined in this way, the neighbor becomes the object of unconditional respect and hospitality and the responsibility which I assume with regard to him/her has the character of dissymmetry. On the contrary, Žižek develops his theory in the same perspective of psychoanalysis with Freud and Lacan and therefore doesn't see the neighbor as face of the other person, but as faceless monster. Then it becomes impossible to love one's neighbor and the commandment of neighbor love becomes ethical violence at its purest.
    But the appropriate answer to the numerous problems which happen to occur nowadays with respect to the neighbor can't be presented through only one of thees two theories. It schould be sought by focusing on the dialectical tension between these two theories. With Levinas, we can't explain the impenetrability of the neighbor as object of fear and vigilance, while it's not so easy to find the ground of humanitarian intervention for the neighbor who is suppressed and in need of shelter and suffers from starvation with Žižek's concept of neighbor. Therefore, it's very important to try to focus respectively on the strength of each theory and to find their dialectical synthesis, in order to find the solution for the related problem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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