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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화전쟁’: 무슬림 이민자와의 갈등과 원인 (The ‘Cultural War’ in Britain: Conflicts with British Musl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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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2 최종저작일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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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화전쟁’: 무슬림 이민자와의 갈등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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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영국연구 / 19호 / 159 ~ 185페이지
    · 저자명 : 정희라

    초록

    본 연구는 영국 사회와 무슬림 이민자 간의 종교적, 문화적 갈등을 무슬림 이민자들의 종교적 정체성 형성과정 속에서 살펴본다. 현재 영국에는 150만 명이 넘는 무슬림 이민자들이 있다. 이들 중 절대다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신영연방 이민의 물결 속에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로부터 이주해왔고, 영국의 다문화주의 정책 하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왔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영국 학교교육에서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가치관을 지킬 수 없음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1989년 루시디 사건을 계기로 자신들과 영국사회의 문화, 종교적 가치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걸프전과 9.11 사건의 발생으로 영국사회에서는 이슬람혐오주의가 팽배하게 되었고, 영국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을 강화시켰다. 이는 영국사회와 무슬림들 간의 문화전쟁을 부추겨 히잡 문제, 샤리아 논쟁 등을 낳게 되었다. 영국의 문화전쟁은 영국 법이 무슬림들을 종교적 차별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하는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하여 계속될 전망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deals with cultural conflicts between British muslims and British society, the so-called ‘cultural war’ in Britain. It seeks to provide an assessment of their religious identity as a major cause of the conflicts. There are over 1.5 million muslims living in Britain. Although they are associated first and foremost with South Asian background, they have been neither ethnically nor socially homogeneous.
    However, since the Rushdie affair of 1989 they appeared as a unified group at the national level, and they came to be regarded as ‘outsiders’ of British society. As Muslim immigrants insisted on their cultural and religious needs as permanent residents or citizens, Islamophobia spreaded into the society. Furthermore, it became more acute in the aftermath of the 9.11 Terror, and the London Terror of 2005. The intensified Islamophobia seems to lead British muslims to unify themselves as a social group, and they now claim more liberal and more multi-cultural society which could accommodate their religious life.
    In order to integrate immigrants Britain has practiced ‘multiculturalism’ model, which is fairly open to accommodating the cultural and religious needs of immigrants, pursuing multicultural society. But, ironically, muslim immigrants could not have been protected under British laws, because the laws based on racial categories do not recognise them as a racial group. Therefore, unless the government reforms the laws, accepting them as a unified qusai-racial group, the cultural war does not seem to end.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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