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t médiéval au milieu des débats philosophiques du XIIe au XIVe siècle: Le Corps du Christ dans les peintures religieus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서양중세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서양중세사연구 / 46호 / 147 ~ 183페이지
· 저자명 : 정현석

초록

본 논문은 12세기부터 14세기까지 서유럽 중세의 종교 예술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당대의 지배적 사조들과 예술의 관계,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와 프란체스코회 및 도미니코회 사상가들의 영향을 살펴보게 된다.
본문의 첫 장에서는 12세기로부터 14세기까지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아우구스티누스주의의 연장선에서 중세 종교 미술의 이상주의적 흐름을 검토할 것이다. 이로부터 본 논문은 중세미술의 주된 성격 중 영적인 면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상적 맥락을 추적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전통적 이상주의와 자연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고딕 자연주의라는 새로운 종합을 이루게 되는지를 검토한다. 이를 위해 먼저 중세인들의 삶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끼친 아시시의 프란체스코의 신앙이 갖는 의미를 확인하면서, 이 가난한 성인의 삶이 고딕 자연주의의 탄생과 발전에서 중요한 계기 중 하나를 드러냄을 확인한다.
이후 본 논문은 다양한 중세 사상가들 사이의 사상적 충돌상황 속에서 자연주의가 발전하는 모습을 분석한다. 이는 토마스주의 혹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과 같은 지적 자연주의가 제시했던 인간의 몸과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새로운 이해방식이 어떤 의미에서 이상주의와 자연주의의 고딕적 조화 혹은 종합에 위협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장에서는 전통과 새로움이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조화의 반향을 확인하기 위해 조토 디 본도네의 작품들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겉보기에 화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중세사상가들의 철학적 입장들이 종교 예술의 영역에서, 특히 조토를 거치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