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의 병력이 있는 학령 전기 아동에서 흉부 청진과 산소 포화도를 이용한 기관지 과민성의 평가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수록지 정보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 47권 / 4호 / 417 ~ 423페이지
· 저자명 : 유영, 유진호, 강희, 강은경, 고영률

초록

목 적 : 기관지 과민성의 평가는 천식의 진단과 중증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폐활량계를 이용한 통상적인 기관지 유발 검사는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어린 소아에게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천명의 과거력이 있는 학령 전기 아동에서 흉부 청진 및 산소 포화도를 이용한 기관지 과민성 평가의 유용성과 함께 최근 1년 동안 천명이 세 번 이상 있었던 아동에서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한 기관지 과민성의 평가가 천식의 진단적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방 법 : 과거력상 의사의 청진 상 천명이 있었던 4-6세 아동 104명과 정상 대조군 33명을 대상으로, 네뷸라이져를 통해 분무되어 나오는 메타콜린의 농도를 0.25 mg/mL부터 2배씩 올려 최고 16 mg/mL까지 각각 평상 호흡으로 2분간 흡입시킨 뒤, 흉부 청진과 산소 포화도, 그리고 호흡수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대상군은 천명의 빈도에 따라 최근 1년 동안 한번도 천명이 없었던 군(1군, 45명)과 천명이 1-2번 있었던 군(2군, 18명), 그리고 최근 1년 동안 천명이 3번 이상 있었던 군(3군, 41명)으로 분류하였다. 메타콜린 흡입 후 천명이 처음 나타나는 메타콜린의 농도를 PCW, 산소 포화도가 기저치의 5% 이상 감소하는 메타콜린의 농도를 PCSat, 그리고 분당 호흡수가 기저치의 50% 이상 증가되는 메타콜린의 농도를 PCRR로 정의하였고, 위 세 가지 평가 항목이 각각 8 mg/mL 이하에서 나타날 경우에 양성 반응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 : PCW와 PCSat의 기하 평균은 천명군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으며, 천명군 내에서도 1군, 2군, 그리고 3군으로 갈수록 의미있게 낮아졌다(P<0.0001). PCRR의 기하 평균 또한 2군과 3군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P<0.0001). 위의 세 가지 평가 항목 중 1가지 이상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 비율은 1군은 45명 중 21명(46.7%)에서, 2군은 18명 중 16명(88.9%)에서, 그리고 3군은 41명 중 39명(95.1%)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정상 대조군에서는 33명 중 5명(15.2%) 만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정상 대조군, 1군, 2군, 3군으로 갈수록 양성 반응의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01).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