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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명을 통해 본 고려시대 사람들의 생사관 (The Idea of Life and Death Described in Epitaph of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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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30 최종저작일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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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명을 통해 본 고려시대 사람들의 생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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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진단학회
    · 수록지 정보 : 진단학보 / 117호 / 1 ~ 24페이지
    · 저자명 : 나희라

    초록

    고려시대 묘지명에 의하면 인간에게 죽음은 불가항력적인 것이고 天命에 의한 것이므로 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서 죽음에 임해서의 태도 역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히 여기는 것을 좋은 태도라고 칭송하였다. 그러나 죽음은 그렇게 이지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만은 아니어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애착은 또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어 위안받을 필요가 있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하늘에 대한 원망과 죽음 때문에 삶에서 이루고자 한 것을 완성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항변, 그리고 올바른 삶에 대해 적절한 보상인 인과응보의 요구 등이 묘지명을 통해 표현되었다. 죽음 때문에 높은 지위와 부귀와 장수를 미처 다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후손을 남겨 명성이 이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 하였다. 한편 이러한 추상적이며 대리적 영생 뿐 아니라 유골이나 무덤의 보존과 같은 물질적 흔적의 보존 또한 염원하였다.
    또 묘지명에서는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라는 인과응보론이 일반적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삶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통해 삶의 의미와 행위의 가치를 확인하고 생사부조리의 해소를 통해 죽음의 의미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고려시대 사람들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묘지명은 중앙의 관료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문화였다. 묘지명에는 묘지명 작성과 관련한 사람들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어떤 모범적인 표현을 담아낼 필요가 있었다. 결국 묘지명에 표현된 생사관은 고려시대 지배계층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던 이상적인 생사관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어초록

    According epitaph in Goryeo dynasty, it was described that death might be accepted naturally because death was irresistible and caused by heaven's will or debt of nature. Therefore meeting one's death with serene composure was praised. But death was not understood intellectually only. People in Goryeo dynasty wanted to take comfort from another paraphrase on the fear of death and the attachment of life. So in many epitaphs they quarreled with Providence and protested that they did not complete life aims, and demanded right reward. They described that it was sad that they entirely did not enjoy a high position, wealth and long life owing to death, but leaving their descendant and fame was just as well because it equaled living an eternal life. Meanwhile they also hoped to preserve their material traces like the remains and graves as well as these abstract and substitute eternal life.
    The idea of retributive justice such as in the family that did a lot of good deeds, the auspicious event are sure to happen for their descendants' was often described in epitaphs. People of Goryeo dynasty wanted to ascertain meaning and value of life by receiving rewards for right life. Therefore they looked forward to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life and death.
    By the way production of epitaph was the culture among central officials. The expression in epitaphs had to be formal and exemplary one recognized by them. This shows that the idea of life and death described in Goryeo epitaphs was ideal values accepted formally by ruling class of Goryeo.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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