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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과 통사-음운 접합면 (Focus and Syntax-Phonology Inte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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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9 최종저작일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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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과 통사-음운 접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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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현대문법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문법연구 / 63호 / 183 ~ 195페이지
    · 저자명 : 임창국

    초록

    초점이 음운구를 재구성하는 한국어 예를 보기 전에, 음운구 유무를 판정하는 데 이용될 한국어의 저해음 유성음화(obstruent voicing) 현상에 대해 먼저 보자. Cho(1990)는 한국어에서 저해음들이 유성음 앞에서 유성음화되며 아래와 같은 규칙을 제공하며 이 규칙의 적용이 통사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13) 한국어의 저해음 유성음화-const -sp -tense [+voice]/[+voice]____[+voice]

    →이 저해음 유성음화 규칙은 음운구 경계가 있는 곳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Cho 1990). 따라서 (14)의 모든 예에서 저해음을 초성에 갖는 (밑줄친) 단어들은 선행하는 단어와 단일 음운구를 형성한다. 이는 저해음 유성음화가 적용될 수 있는 환경임을 말해 준다.
    (14) 한국어의 저해음 유성음화가. 우리 집: /c/ ⇒ [j]나. 집에 가다: /k/ ⇒ [g]다. 먹는 밤: /p/ ⇒ [b]라. 다람쥐 도토리: /t/ ⇒ [d]

    그러나 아래의 예에서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15) 음운구와 저해음 유성음화 비적용가. (아기가) (잔다): /c/ ⇒ [c]/*[j]나. (아기가) (걷는다): /k/ ⇒ [k]/*[g]다. (아기가) (밤 먹어요): /p/ ⇒ [p]/*[b]라. (아기가) (다람쥐 그려요): /t/ ⇒ [t]/*[d]

    일반적으로 한국어에서 주어는 후행하는 자동사나 후행하는 타동사와 그 목적어와는 음운구를 형성하지 않는다. 따라서 저해음을 갖은 단어가 독자적인 음운구을 이룰 경우 선행 음운구가 유성음으로 끝난다 해도 저해음 유성음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이 규칙은 하나의 음운구 내에서만 일어나는 규칙이지 음운구 경계에서는 일어나지 않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주어가 초점을 받게 되면 저해음 유성음화가 일어난다. 다음 예를 통해 이를 확인해 보자(Cho 1990).


    (16) 음운구 재구성과 저해음 유성음화가. 누가 자요?나. (아기가 자요)/c/ ⇒ [j]다. 누가 밤 먹어요?라. (아기가 밤 먹어요)/p/ ⇒ [b]

    (15)에서와 같이, 초점이 없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주어와 자동사, 그리고 주어와 타동사구는 각각의 독립된 음운구를 형성한다. 그러나 주어가 초점을 받게 되면, (16)에서 관찰되듯, 주어와 자동사, 그리고 주어와 타동사와 그 목적어는 하나의 단일 음운구를 형성하게 된다. 즉 초점이 이들 간의 음운구 경계를 삭제하게 된다. 그 결과 저해음 유성음화 규칙이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앞서 지적하였듯, 초점이 후행하는 음운구의 경계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선행하는 음운구의 경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17가)와 같은 현상은 관찰되어도 (17나)와 같은 현상은 관찰되지 않는다.


    (17) 초점과 음운구 재구성가. φ(... A ...)φ(... B ...)φ(... C ...)⇒ φ(... A ...)φ(... B ... ... C ...) =(1)나. *φ(... A ...)φ(... B ...)φ(... C ...)⇒ φ(... A ... ... B ...)(... C ...)

    이런 음운구 재구성을 한국어를 통해 확인해 보자. Sohn(2004:300)은 한국어의 의문사(wh-operator)는 초점을 유인하는 요소이며, 또한 음운구의 시작을 알리며 후행하는 음운구의 경계를 삭제한다고 한다.


    (18) 한국어의 초점과 음운구 재구성 (Sohn 2004:306)가. (언니가)(무어를 먹었노)?나. (무어를 언니가 먹었노)?다. (누가 언니를 만났노)?라. (언니를)(누가 만났노)?

    (18가,다)에서, 초점을 받은 의문사구‘무어를’과 ‘누가’는 후행하는 요소들과 단일 음운구를 형성한다. 흥미롭게도, (18나)에서처럼, 목적어 의문사를 문두로 이동하게 되어도 초점구은 후행하는 모든 요소를 단일 음운구에 포함하게 된다.
    반면, (18라)에서 확인되듯, 초점 받은 주어 의문사구가 뒤섞기한 목적어에 후행하게 되면 초점 의문사구는 선행하는 목적어와 단일 음운구를 형성하지 않는다. 이는 통사도출이 상향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임을 앞서 지적하였다.


    (19) 초점의 왼쪽 음운구 경계 삭제 불가능

    ZP ⇒ (δ Z)(α X β Y)/*(δ Z α X β Y)철자화 *재구성

    Z XP ⇒ (α X)(β Y) ⇒ (α X β Y 철자화 재구성αX YP ⇒ (β Y)(초점 = 진하게)철자화 γY

    통사적 뒤섞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어나는가는 현 논의에서 중요하지 않다. 다만 한국어 뒤섞기 현상이 통사적 이동으로 도출된다는 가정이 필요할 뿐이다. 이 가정에 따라, 가령, (18가)에서 목적어 '무어를'이 주어 '언니가'를 넘어 상위의 어떤 자리로 이동하였다면 그 최종 위치에서 초점 '무어를'은 그 후행하는 요소들의 음운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18라)에서는, 초점 '누가'가 뒤섞기된 '언니를'보다 후행하게 되어 음운구 재구성에 있어 선행하는 '언니를'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요컨대 이런 사실은 문장의 도출이 상향식으로(bottom-up)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서 잘 설명될 수 있다.
    초점이 음운구를 재구성한다는 Dobashi(2006)의 논의 중에서 (10)를 다시 고려해 보자.
    (20) 초점의 철자화에서의 음운구 재구성 (Dobashi 2006:(21)) =(10)가. 해당 철자화 단계에서 형성되었을 오른쪽 경계가 삭제된다.
    나. 선행 철자화 단계에서 형성된 모든 음운구 경계가 삭제된다.


    그는 초점의 음운구 삭제의 두 가지 경우-이미 형선된 모든 음움구가 삭제되는 경우와 해당 단계에서 형성될 수 있었던 음운구만 삭제되는 경우-를 언급하였는데, 이를 Sohn(2004)의 자료를 통해 관찰해 보자.
    (21) 한국어 초점에 의한 음운구 재구성 (Sohn 2004:(29))가. (영미가) (언니에게) (나물을) (어디서 보냈노)?나. (영미가) (언니에게) (어디서 나물을 보냈노)?다. (영미가) (어디서 언니에게 나물을 보냈노)?라. (어디서 영미가 언니에게 나물을 보냈노)?

    초점이 후행하는 모든 음운구 경계를 삭제하는 위의 자료는 Dobashi(2006)의 (20나)에 의해 잘 포착된다. 또한 Sohn(2004)에 의하면 (21)의 문장이 다음과 같은 음운구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22) 한국어 초점에 의한 다양한 음운구 재구성 (Sohn 2004:(29))가. (영미가) (어디서 언니에게) (나물을 보냈노)?나. (어디서 영미가) (언니에게 나물을 보냈노)?다. (어디서 영미가 언니에게) (나물을 보냈노)?(22가,나)는 (20가)에 의해 잘 포착된다. 그러나 (22다)는 Dobashi(2006)의 (20)에 의해 예측되지 않는 음운구성이다. 초점의 음운구 재구성이 모두 음운구 경계를 삭제하는 경우도 아니고 해당 철자화 단계에 형성될 음운구 경계만 삭제하는 경우도 아니다. (22다)의 음운구성은 초점의 철자화 단계 바로 전 단계인 '언니에게'까지만 영향을 받은 경우이다. 이 이전 단계인 '나물을 보냈노'는 음운구가 삭제되지 않았다. 이런 음운구 재구성을 포착하기 위해 다음을 제안한다.
    (23) 초점의 철자화에서의 음운구 재구성F ( )φ1 ( )φ2 ... ( )φn-1 ( )φn에서, F는 φ(n+1)-n와 φn 사이의 모든경계를 삭제한다. (F = 초점, φ = 음운구 )초점이 모든 음운구 경계를 삭제하거나 해당 철자화 단계의 음운구 경계만을 삭제하는 경우가 아닌 (22다)와 같은 음운구성을 (23)의 제안은 잘 포착한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하며 결론을 대신한다. 본고에서는, Dobashi2003과 2006을 따라, 음운구 구성이 통사도출의 방식을 반영하여 진행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어의 초점현상이 음운구 재구성에 영향을 줌을 확인하고 이를 통사-음운 접합면적 설명을 통해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초점이 음운구 재구성을 초래하는데 그 영향 범위가 다양할 수 있음을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23)을 제안하였다.

    영어초록

    From a theoretical perspective, linguistic phenomena are explained in terms of "levels of representations" such as phonology, syntax, pragmatics, and the like. To better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language faculty, however, it is significant to explore the various interfaces between "levels of representations" in which one module reflects the other. In this article, it will be examined that phonological phrasing reflects syntactic cycle and focus affects phonological phrasing in Korean. Phonological rephrasing triggered by focus will be accounted for under the Multiple Spell-Out model (Uriagereka 1999, Chomksy 2000, 2001; Dobashi 2003, 2006).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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