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 실내 마감재 및 제품의 전문잡지 광고지면 내용분석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 15권 / 5호 / 298 ~ 305페이지
· 저자명 : 이연숙, 이수진, 권현주, 김규리, 오소연

초록

최근의 화두가 되고 있는 웰빙 트렌드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건축물의 실내공간 디자인을 미학적인 대상으로서 뿐만 아니라, 내구적이고, 환경친화적이어야 한다는 의식을 갖게 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소비자 요구 또한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 중인 친환경 실내 마감재 및 제품의 현황 및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건강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선택하도록 하기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테리어 전문잡지에 실린 광고를 통해 친환경 실내 마감재와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 유형을 파악하며, 각각의 건강성 관련 기능, 성분, 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비조사를 통해 국내 친환경 인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2004년을 기준으로 전후 2년간 인테리어 전문잡지 3 종류, 총 48권을 선정하여 친환경 제품을 다루고 있는 광고 내용을 분석하였다.
제품 광고내용을 벽재, 바닥재, 페인트, 시트지, 접착제 등의 마감재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주방가구, 창호재의 제품으로 구분하여 분석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감재 중에서도 특히 바닥재와 벽재의 건강성을 내세우는 광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 마감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인식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둘째, 친환경 마감재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건강성 관련 성분으로는 숯, 천연옥, 나노실버, 맥반석으로, 이들 성분의 효능 광고는 주로 원적외선과 음이온 방출에 집중되고 있었다. 제품의 경우에는 피톤치드를 함유하여 건강성을 주장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며, 은나노와 음이온 방출을 광고하고 있었다.
셋째, 마감재와 제품 모두 실내공기 오염문제와 관련하여 유해요소 저감효과를 크게 주장하고 있었으며, 이는 소비자의 건강관련 요소를 다룸에 있어 건강증진 측면 요소보다 실내공기 유해물질 저감측면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넷째, 광고에 게재된 친환경 마감재의 경우에는 주로 실내공기 오염물질 배출과 관련된 인증마크를, 또한 제품의 경우에는 위생가공에 관한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있었다. 건강성을 주장하는 제품의 경우 인증을 받은 마감재의 경우 35.7%, 제품의 경우 60%로 나타나 아직까지 인증 없이 건강성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광고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각할 때 제품의 건강성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광고에 나타난 친환경 실내 마감재의 효능과 효과가 얼마나 다양한가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실내 마감재의 계획과 선택은 생활공간에서의 건강성 획득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며, 따라서 친환경 시장문화의 객관적으로 근거있는 개발을 동시에 촉진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객관적 지침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