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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에 대한 해석 —자기돌봄의 관점에서— (An Interpretation of Socrates’ Last Words:How Socrates takes care of the “care of self” in his last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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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8 최종저작일 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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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에 대한 해석 —자기돌봄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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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서양고전학회
    · 수록지 정보 : 서양고전학연구 / 61권 / 2호 / 29 ~ 56페이지
    · 저자명 : 진성철

    초록

    이 글은 <파이돈> 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에 대한 한 가지 해석을 제시한다. 전통적으로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두고 삶이라는 질병으로부터 치유된 것에 대해 치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에게 감사의례를 부탁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그러나 이 해석은 두 가지점에서 문제가 있다. 먼저 이에 따르면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삶을 질병으로 여기고 있다는 결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이는 『파이돈』편을 비롯한 여러 대화편에서 그려지는 그의 삶의 모습과 비일관적인 것처럼 보인다. 더군다나 그의 마지막 말을 자구 그대로 분석해보면 문제의 빚의 귀속과 상환의 주체는 단지 소크라테스뿐 아니라 크리톤, 나아가 그 자리에 있던 소크라테스의 친구들 모두에 해당함을 알 수 있는데, 소크라테스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아직 죽음과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 해석은 문제점을 지닌다. 따라서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을 자구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소크라테스의 삶의 방식의 연장선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는바, 이 글은 뒤메질과 푸코의 논의를 참고하여 이러한 해석의 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먼저 뒤메질은 『크리톤』편을 참조하여 치유되어야 할 질병은 삶이 아니라 ‘그릇된 의견’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푸코는 이러한 뒤메질의 주장을 자기 돌봄의 관점으로 가져와 자기를 돌보도록 돌보는 치유의 신으로서 아스클레피오스에 대한 감사로 확장한다. 그러나 푸코의 해석에도 몇몇 문제들이 발견된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본고는 치유의 대상이 죽음은 누구에게나 나쁜 것이라는 그릇된 의견과 이로부터 비롯되는 죽음의 공포이며 아스클레피오스에 대한 감사는 소크라테스의 올바른 논변과 용감한 행동을 통해 그 치유가 이루어짐으로써 다시 자기를 돌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운 것에 대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presents an interpretation of Socrates’ last words in Phaedo. The traditional interpretation maintains that Socrates is asking Crito to offer a ritual to Asclepius, the god of healing, thanking for his cure from a disease which is life itself. This interpretation, however, has two problems at least. First, according to it, we cannot but accept a conclusion that Socrates sees life as disease, which seems to be inconsistent with his way of life as described in many dialogues of Plato’s including Phaedo itself. Furthermore, when we analyze his last words literally, we can find that the subjects of the debt and its repayment are not limited to Socrates (and Crito) but also include all his friends attending that day, who are not as close as Socrates to their death. Therefore we need another interpretation that can understand them in consistence with his whole way of life. This article aims to present another interpretation based on Dumézil’s and Foucault’s. First, Dumézil, referring to Crito, argues that the disease is not life but ‘false belief’. And Foucault expands this argument into a broader context, the care of self(epimeleia heautou), and deems that Socrates gives gratitude to Asclepius because the god cares for him and his friends so that they take care of themselves. This interpretation, however, has some questions yet to be answered. As the answer, I propose that the cure in question is about the false belief of ‘death is a bad thing for everyone’ and the consequent fear of death and that the gratitude for Asclepius is for the help of Socrates and his friends overcoming them and returning to a life of the care of self by his arguments and deed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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