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천연두신의 존재양상과 의미 -벵갈루루의 ‘안남마’를 중심으로- (The Presence and Significance of the Indian Smallpox Deity-Focused on 'Annammma in Bengaluru-)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무속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무속학 / 36호 / 169 ~ 194페이지
· 저자명 : 권선경

초록

본고는 벵갈루루의 지역신이자 천연두신인 ‘안남마’에 주목하여 천연두의 발병지인 인도에서 천연두신이 여성신으로 인식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본 것이다. 안남마는 현재 벵갈루루를 관장하는 지역신이자 지모신인 어머니신(女神)이다. 또한 이미 종식된 천연두를 포함한 발진성 전염병신이면서 비베다 전통의 샷띠 데바떼이다. 안남마가 이렇게 복합적인 면모를 지니는 것은 인도 사회의 기후와 풍토 및 역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았다.
천연두는 인도에서 발생한 풍토병이었기 때문에 인도 사람들은 이 질병을 자연 현상의 하나로 받아들여 천연두신을 지모신인 어머니신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현재 안남마를 비롯한 지역 여신을 비베다 전통의 샷띠 데바떼라고 하고, 베다전통의 여신인 파르바티의 부정적인 화신이라고 하는 것은 후대에 유입된 아리안 계통의 영향이다.

영어초록

Annamma is a local god and smallpox god of Bengaluru. India is the birthplace of smallpox. This paper focuses on why smallpox god is recognized as a goddess. Annamma is the mother goddess who is a local god and a goddess of Bengaluru. It is also an epidemic god including smallpox that has already ended. It is a tradition of Shakthi devathe. The complex aspect of Anamma reflects the climate, culture and history of Indian society.
Smallpox was an endemic disease in India. Therefore the Indian people regarded this disease as a natural phenomenon and perceived it as a mother god of smallpox. However the local goddesses such as Annam mara are now called non-vedic traditional Shakthi devathe. And the negative avata of Parvati, the goddess of the vedic tradition, have the influence of the Aryan people who were migra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