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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자립 선교 전통과 비자립적 선교 행태: 자립적 선교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The Dependency Problems and the Self-supporting Mission of the Korean Church: In pursuit of the Self-supporting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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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6 최종저작일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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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자립 선교 전통과 비자립적 선교 행태: 자립적 선교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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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선교와신학 / 27호 / 239 ~ 278페이지
    · 저자명 : 변창욱

    초록

    본 논문은 어떻게 자립하는 교회를 세울 것인가에 대한 연구이다. 초기 개신교 선교사들이 채택한 네비우스의 자립 정책을 통해 성장한 한국 교회의 자랑스러운 자립 선교 역사를 살펴보고, 오늘의 한국 선교에 던지는 교훈과 도전을 생각하고, 세계의 선교지에서 적용 가능한 자립 교회 설립 방안을 제시한다. 먼저 한국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네비우스의 자립 선교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시도하며, 이후 한국에 온 서구 선교사들이 어떻게 자립하는 교회를 세웠는지를 살펴본다.
    19세기 말에 중국이나 일본보다 더 늦게 개신교를 받아들인 한국 교회는 이들 나라보다 더 가난했지만, 초기부터 자립·자치·자전하는 교회로 성장해 나갔으며 외국 선교사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고도 이들 나라보다 더 이른 시기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문제는 자립하는 교회로 건강하게 성장해 온 한국 교회가 선교지에서 비자립적이며 의존적 교회를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선교사의 재정 후원으로 지어진 교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연약한 반면에, 외부의 재정적 도움을 받지 못한 교회가 더 건실하게 성장했음을 알게 된다. 처음부터 외국 선교 자금을 끌어와 전도인을 고용한 교회는 ‘모식’ 신자만을 양산할 뿐 높은 ‘자립’의 단계에 이르지 못한다. 교회가 자립 의지를 상실하고 선교사와 외부 지원금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네비우스는 현지 교회의 자립을 저해하는 옛 방법을 포기하고, 외부 선교 자금의 유입과 선교부의 봉급을 받는 현지 사역자 수를 최소화하는 한편(전혀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보수를 받지 않는 현지인 전도자의 사용을 극대화하는 ‘새 방법’을 제창했다. 한국에 온 선교사들은 선교 초기부터 자립 정책을 철저하게 적용시켜 나갔다. 그 결과 전도 사업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자급을 이루었고, 교육과 의료 사업에서도 상당한 비율의 자립을 이루었다.
    자립과 관련된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의 교회 건축 정책은 외국 선교비를 쓰지 않고 한국 교인들 스스로의 헌금으로 세우게 하는 완전 자립이 원칙이었다. 예외적인 경우에 선교부 자금으로 교회 건축을 보조하지만 지원 액수가 건축비의 1/3을 넘지 않도록 했다. 미션 스쿨의 경우, 교과서 값은 받도록 하며 학비를 무료로 하지 않았다. 신학반의 경우, 숙박과 식비는 각자 부담하게 하고 예외적인 경우에 교통비만 지원했다. 찬송가, 성경과 전도용 책자도 생산비의 1/3 이상에 판매했다. 의료 사업의 경우, 적은 진료비라도 내게 했다. 미션 스쿨에도 최소한 50% 자립을 목표로 했다.
    선교사는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선교의 목표는 건강한 자립 교회와 선교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선교사는 영구히 머무를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선교사의 역할은 한시적이어야 한다. 한국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교훈은 다음과 같다. ① 네비우스 자립 원칙이 그 진원지 중국에서 실패하고 한국에서 성공한 이유는 처음부터 자립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② 너무 성급하게 선교 자금을 가져와 현지 교회를 세우거나 프로젝트를 하려는 태도를 견지하면 자립의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다. ③ 서구식 건물에 온갖 편의 시설까지 갖추어 선교지에 교회를 지어 주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④ 선교지 상황에 따른 자립 방안이 필요하다. 선교사들은 미국에서 과일 묘목을 가져와 교인들에게 보급하여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려고 했다.
    네비우스의 자립 정책을 통해 자립의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한국 교회가 선교지 도처에서 물량주의 공세 때문에 비난받고 있는 현실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선교사는 현지 교회가 완전 자립은 이루지 못한다 하더라도 부분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것이 한국 교회의 자립 선교 전통이 오늘의 한국 선교에 주는 교훈이며 도전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differences between self-supporting and dependent missions by comparing the modes of the two. To this end, the letters, reports, and articles of several American missionaries to Korea were thoroughly analyzed to expound some principles of the self-supporting church that could be applied to the church planting ministry in the field.
    The three-self principles of self-supporting, self-governing, and self-propagating are associated with Henry Venn and Rufus Anderson.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they proposed the so-called three-self ideology. Then it was John Nevius, a veteran Presbyterian missionary to China, who popularized the concept of financial self-support. He was outspoken in criticizing the “old” method of using foreign-paid native workers to plant indigenous churches. He urged that local evangelists should live as self-supporting citizens rather than as agents in the pay of foreigners. The Nevius methods though not widely adopted in China had been applied to Korea with great success. Korea was just a newly opened field and poorer than any other country in the world; however, the Koreans succeeded in establishing a self-sustaining church.
    The Protestant missions in Korea employed the self-supporting mission methods from the beginning and was a good example of a self-supporting church in the world. If the missionary plans to implement the self-supporting principle to the field where the old method has been used, he should aim to diminish the proportion of financial subsidy gradually and to increase that of self-support. The Koreans have shown remarkable generosity and strength of self-supporting spirit and character in the way they have met the financial needs placed upon them. They have built their own church buildings and primary school buildings. Almost all of the church buildings were constructed by Korean Christians. Only a few of the very large buildings have received foreign aid to the extent of not more than one-third of the total construction cost. Nearly all chapels or churches were built with contributions of the Korean Christians. Scriptures and tracts were sold, not given away. No native evangelists or pastors should be on foreign funds. In 1909, it was reported that 94% of the 1,052 native workers were supported by the Koreans.
    A close examination of Nevius method reveals that he was not entirely opposed to outside funds for carrying out mission work. He endeavored to solve the concerns revolving around the issue of financial dependency. Foreign assistance is needed but should be limited in amount and duration. The native Christians should be given the financial responsibility of supporting their pastors and evangelists as soon as they are able to bear it. The Korean Church is a great example that demonstrates that a native church is able to support itself and carry out the task of evangelization of its own peopl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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