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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 소설의 승인 과정과 에크리튀르의 문제 —조선문단합평회와 『개벽』 「월평」을 통해 본 1920년대 중반 문단의 지형도 (The approval of Choi Seo-Hae's novel & Issue of the ecri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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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5 최종저작일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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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 소설의 승인 과정과 에크리튀르의 문제 —조선문단합평회와 『개벽』 「월평」을 통해 본 1920년대 중반 문단의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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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반교어문연구 / 26호 / 375 ~ 404페이지
    · 저자명 : 박현수

    초록

    1925년 10월 崔曙海는 돌연히 『朝鮮文壇』을 그만둔다. 제1회 朝鮮文壇合評會에서 <拾參圓>이 다루어질 때까지 최서해는 문인들조차 모를 정도로 문단에 알려지지 않은 존재였다. 그런데 제2회 합평회에서 <脫出記>는 당시 발표된 소설 중 가장 뛰어나다는 고평을 받는다. 이를 통해 최서해는 문단의 승인을 받았고, 이후 <朴乭의죽엄> 역시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소설에서 리얼리티의 구축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묘사를 통해 디테일을 드러내는 일정한 글쓰기 방식, 곧 에크리튀르의 확립에 의해 가능했다. 『開闢』 문예면에 「月評」이 정기적으로 게재되기 시작한 것은 朴英熙가 문예부 주임이 된 1925년부터였다. <拾參圓>, <脫出記>, <朴乭의죽엄> 등 최서해 소설에 대한 『開闢』 「월평」의 초점은 사상이나 내용에 위치했다. 『開闢』은 1925년 6월 「朝鮮文壇『合評會』에對한所感」이라는 특집을 마련해 합평회를 비판한다. 그런데 『開闢』 측의 비판 가운데 합평회에서 이루어진 합평의 정합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는 글은 드물다. 『朝鮮文壇』 측은 10호에 게재한 「開闢六月號에揭載된朝鮮文壇『合評會』所感에對하야」라는 글을 통해 『開闢』의 비판에 대응한다. 『朝鮮文壇』 측의 대응은 『開闢』의 비판이 지닌 부당함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자신들이 당파가 아님을 해명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한편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서해 소설이 에크리튀르의 측면에서 논의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요원해지고 만다. 『朝鮮文壇』과 『開闢』의 논쟁 후 두 매체에는 최서해의 <飢餓와殺戮>의 평이 게재된다. 합평회에서는 <飢餓와殺戮>이 앞선 소설들과 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사상을 무리하게 틀에 맞추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월평」은 <飢餓와殺戮>을 높이 평가하며, 새로운 경향의 문학적 일단으로 파악한다. 최서해가 『朝鮮文壇』을 그만둔 것은 이 무렵이다. 최서해는 두 가지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는 자신의 소설에 살인, 자살 등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경향의 문학적 요소를 받아들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산계급의 해방을 문학적 목표로 하는 카프에 가입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선택은 광분, 살인, 방화 등으로 귀결되는 신경향파 소설의 에크리튀르가 조형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영어초록

    Choi Seo-Hae(崔曙海) asked out <Joseon-Literary circles(朝鮮文壇)> in October 1925 on a sudden. He was not known to even men of letters till first <The Panel Discussion(朝鮮文壇合評會)>. He obtained literary circles´ approval by way of <The Panel Discussion>. And it was related to the description of details, in other words the establishment of ecriture. <The monthly review(月評)> was published regularly on <Gae-Byeok(開闢)> since 1925. The monthly review on Choi Seo-Hae's novel focused on idea & contents. <Gae-Byeok> criticized <The Panel Discussion> according to the feature articles in May 1925, but it couldn't focus on the exactitude of <The Panel Discussion>. Also <Joseon-Literary circles> coped with the critique of <Gae-Byeok>, it all insisted that they were not the member of the faction. After the controversy, <The Panel Discussion> and <Gae-Byeok> commented on the Choi Seo-Hae's novel. The former was negative, and the latter was positive. Choi Seo-Hae asked out <Joseon-Literary circles> in those days. He adopted the new tendency to his novel, and joined the member of <KAPF>. His choice was related to the modeling of the ecriture of <The New Tendency Novel(新傾向派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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