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이라는 가치는 여전히 유효한가? :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조망한 새라 코클리의 기포드 강좌 연구 (Is Sacrifice Still Meaningful?: A Study on Sarah Coakley's Gifford Lectures from a Perspective of 'Big Hist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조직신학논총 / 61호 / 223 ~ 260페이지
· 저자명 : 최유진

초록

성공회 사제이며 신학자인 새라 코클리는 환원주의적이고, 무작위적인 진화론을 비판하며 인간의 역사를 포함한 자연의 역사는 선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
그녀는 수학진화생물학자들과의 협업으로 그들에게 진화는 선택과변이뿐만 아니라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배운다. 그녀는 전인간(pre-human) 수준의 협력 현상이 인간의 의도적인 이타적 행동, 희생을 준비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기포드 강좌를 통해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협력의 진화를 통해 신과 신의 목적을과학적 담론을 회피하지 않고도 주장할 수 있다고 한다.
본고는 이런 코클리의 시도를 추적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로 코클리의 기포드 강좌가 이루어진 배경을 탐구하기 위해 희생이라는 주제에대한 그녀의 애정 어린 연구 역사와 그녀의 신학 특징인 포괄적 신학(théologie totale)에 대해 기술할 것이다. 둘째로 ‘되찾은 희생’이라는제목으로 강연했던 코클리의 기포드 강좌를 간단하게 요약한 후, 셋째로 그녀의 기포드 강좌의 핵심적 주제인 협력의 진화와 목적론의 복원을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해 진화수학생물학자 마틴 노박(Martin Nowak)과 신아리스토텔레스적- 토마스주의 철학자 진 포터(Jean Porter)의 논지를 기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 빅히스토리의 관점에서 코클리의 기포드 강좌를 성찰할 것이다.

영어초록

Sarah Coakley, English Anglican priest and systematic theologian, criticizes reductionary determinism and the ontological randomness of evolution, suggesting instead that the history of nature follows a Trinitarian God’s good purpose. Through colla boration with mathematician-evolutionary biologists, she explores how evolution proceeds from cooperation as well as selection and variation. In her Gifford lectures, she argues that the cooperation phenomena on a pre-human level seems to be a prerequisite stage for the intentional altruism and sacrifice of higher apes and on the human level. She also claims that through this evolution of cooperation, we can talk about God and divine purpose without avoiding the discourse of natural science.
This paper engages in Coakley’s efforts. To this end, this paper first describes her lengthy investigation of the theme of ‘sacrifice’ and her theology as théologie totale as the backdrop of her Gifford lectures. Secondly, this paper summarizes her Gifford lectures, Sacrifice Regained: Evolution, Cooperation and God. The paper engages in a critical dialogue between Coakley and Martin Nowak (mathematician and evolutionary biologist) and Jean Porter(neo-Aristotelian-Thomistic philosopher) in order to investi gate the core theme, ‘the restoration of evolution of cooperation and teleology’ more deeply. Finally, from a perspective of a ‘big history’ it reflects her Gifford lectur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