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적 수행 행위와 예술적 실천 - 안정리 프로젝트 사례 중심으로 (‘Making’ Performance and Artistic Practice in Anjeong-ri Projec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예술연구 / 43호 / 51 ~ 72페이지
· 저자명 : 조지연

초록

본 연구에서는 커뮤니티 기반 예술에서 예술가의 개입을 통해 대중의 참여와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끈 사례를 조명함으로써 효과적인 수행 방법론과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회적 예술이 커뮤니티 범주에서는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 그쳐 예술적 의미를 확보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예술적 개입이 수용자에게 자기 변화와 자발적인 동력을 자극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예술이 갖는 일상적 실천 전략으로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우선 개인과 공동체 삶 속에서 예술가의 실천적 활동이 수용자에게 미적 경험과 실천을 가져오는 이론을 고찰한다. 다음으로 안정리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 기반 예술이 갖는 다양한 실천 중에서 어떤 유형이 시민들의 참여 과정을 동기화하고 체계를 주도적으로 변화하고 시민 주체를 생성하는 데 역할을 하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작 행위 ‘만들기(making)’는 수용자에게 밀도 높게 파고들어 학습적 경험을 넘어 일상을 쇄신하는 수행 방법이자 억압된 현실에 대한 성찰을 도모하며 ‘일상적 실천’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explore effective performance methodologies and meanings by looking at examples where public participation and community change were caused by artist intervention in community-based art. Social art aimed at social influence meets only the cultural needs of citizens in specific communities, and therefore inherently limits artistic meaning. However,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 that artistic intervention stimulates self-change and can be an independent driving force in the public, and seeks to explore this potential as a daily practice strategy of art. This study considers, the theory in which an artist's practical activities bring aesthetic experiences and shares an artistic practice with the audience. Through an analysis of the AnJeong-ri project, we analyze which type of community-based art practices, play key roles, ultimately leading to systemic change, and creating civil subjects. The ‘making’ is a method of performing that deeply penetrates the recipients and renews their daily lives beyond a learning experience, and brings ‘day-to-day practi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