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의 다크 투어리즘 방문 경험 고찰 (A Study on the Dark Tourism Visitation Experience in Harbin, Chin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품문화디자인학연구 / 79호 / 427 ~ 443페이지
· 저자명 : 원가신, 김선영

초록

본 연구는 중국 하얼빈의 다크 투어리즘 방문 경험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크 투어리즘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안하 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현장 관찰과 총 14명의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 음과 같다. 방문 전, 방문자들은 역사에 대한 지적 호기심, 교육적 목적, 희생자 추모 등이 주요 동기가 되나, 단체로 참여 하는 경우 명확한 동기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내용, 분위기, 교육 활동에 대한 기대와 인식이 충족되지 않거나 과도 할 경우, 만족도 하락과 공포감을 초래하기도 했다. 방문 중에는 잔혹한 사진과 유물이 깊은 감정적 공감을 유발한 반면, 불충분한 설명과 상호작용이 부족할 경우, 참여감과 이해의 깊이가 감소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연관성 측면에서 집단 의식 을 형성하고 사회적 성찰을 촉진하지만, 역사적 편견에 따른 피상적인 체험일 경우 교육 효과의 감소를 초래했다. 방문 후 에는 대부분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성찰과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감을 경험했지만, 일부는 심리적 타격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방문 전 충분한 배경 정보와 교육 자료를 제공 할 필요가 있다. 둘째, 과도한 전시 연출을 피하며, 사전 교육을 통해 공포감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 셋째, 인터랙티브 전시 와 몰입형 체험을 늘리고, 해설 기능을 강화하여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다섯째,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함께 회원제도나 추천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재방문을 제고할 수 있는 장치의 마련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s the visitor experiences of dark tourism in Harbin, China, to propose future development directions based on the findings. Using field observations and in-depth one-on-one interviews with 14 visitors, the research revealed that before the visit, tourists were mainly motivated by intellectual curiosity about history, educational purposes, and commemorating victims, but some group participants lacked clear motivations. Unmet or excessive expectations regarding content, atmosphere, and educational activities sometimes led to decreased satisfaction and feelings of fear. During the visit, brutal photographs and artifacts evoked deep emotional empathy, but insufficient explanations and lack of interaction reduced tourist engagement and depth of understanding. While the experience fostered group consciousness and promoted social reflection, historical biases and superficial experiences decreased educational effectiveness. After the visit, most visitors reflected on historical events and developed a sense of social responsibility, but some experienced psychological difficulties due to the emotional impact.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to provide sufficient background information and educational materials before visits; avoid excessive exhibition staging and offer content warnings to prevent fear; increase interactive exhibits and immersive experiences while enhancing explanations to help visitors fully understand historical events; and implement measures to encourage revisits, such as professional psychological counseling, membership systems, or recommendation reward program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