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꼬르따사르의 「추적자」와 형이상학적 추구 (Metaphysical pursuit in “The Pursuer” by Julio Cortáz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이베로아메리카 연구 / 26권 / 1호 / 1 ~ 19페이지
· 저자명 : 박병규

초록

환상문학 작가로 널리 알려진 꼬르따사르는 1959년에 출판한 작품집 『비밀병기』에 수록된 중편 「추적자」부터 형이상학적 추구라는 주제를 천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구는 그의 환상문학에서 문학적으로 절묘하게 형상화된 ‘다른 현실’에 대한 사변적 형태라는 점에서 환상문학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나 다른 현실은 초월적인 이상 세계가 아니라 현실과 동일한 평면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이며, 과거나 미래의 세계가 아니라 현존하는 세계이다. 이처럼 지금, 여기(hic et nunc)에 현존하는 다른 세계를 추구하는 것은 그 어떤 초월성도 용인하지 않는 시대에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는 시도이다.

영어초록

Julio Cortázar, who is considered a master of fantastic literature, discussed about the theme of metaphysical pursuit in his work “The Pursuer” (El perseguidor), which was first published in the short story collection The Secret Weapons (Las armas secretas) in 1959. The theme is considered to be a speculative argument of “the other reality”, which the argentine writer has presented skillfully in his fantastic literature. Cortazar’s “other reality” is neither a transcendental world nor an ideal world, yet it is located in this world, now and here. The pursuit of the other reality can be seen as an endeavor to express what is ineffable in the era of losing any sense of transcendental realit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