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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길 - 존재론적 관점에서 르베르디 읽기 (Poésie et chemin - une lecture ontologique de Reve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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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5 최종저작일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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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길 - 존재론적 관점에서 르베르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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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프랑스어문교육 / 63호 / 425 ~ 452페이지
    · 저자명 : 정선아

    초록

    르베르디의 시에서 우리는 늘 어디론가 떠나려는 충동에 사로잡힌 시인의 출발의지를 빈번히 마주친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자주 나타나는 끊긴 길의 형상을 눈여겨보게 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길의 표상이 아닌, 존재 공간을 탐색하기 위해 시도하는 길 트기이다. 시인 특유의 길 체험에서 그의 세계 인식을 해명할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그 인식에 내재하는 존재 결핍은 상실한 존재 근원을, 본질 된 삶을 추구하게 하는 동력이다. 우리는 절대 근원을 향한 길 트기 체험의 존재론적 차원에 주목하는 한편, 그 체험이 시인의 감성과 정신에 바탕을 둔 시적 경험, 곧 세계와 자아 그리고 시 쓰기 경험에 어떻게 개입되는 가 살펴본다. 아울러 시 쓰기 자체가 그에게 본질 된 삶에 대한 참된 인식을 추구하는 길이라는 전제 아래, 시 쓰기가 어떻게 자신의 근원에서 멀어진 자에게 그 존재의 뿌리를 내릴 토양이 되는 가 본다. 그리고 시 쓰기에 나타난 그의 정신궤적을 따라가면서 그가 그 궤적에 아로새긴 열망, 참된 삶을 향한 열망을 들추기로 한다.
    우리는 감각 현실의 한계에서 존재 결핍을 절감하고 실재에 대한 참된 인식을 추구하는 시적 통찰의 한 사례에서 오늘날 현대인의 존재 결핍과 불안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만난다. 시인은 유한한 현실에서 피할 길 없는 존재 결핍을, 존재 부정이 아닌, 존재 본연을 회복하도록 부추기는 힘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사물이 본래 무형임을 깨치고 형상을 허상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인식 전환 속에서 그의 감수성은 삶의 본래 모습인 무형에서 존재 자유의 가능성을 읽어낸다. 그 특유의 시적 형상화는 존재 결핍을, 형상으로 메우려 하는 대신, 형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그의 시선을 투영한다. 이처럼 르베르디의 시는 감각 현실에 구속받는 인간 조건 속에서 존재 자유 추구와 존재 본연 회복이라는 인간의 보편의지를 표현한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참된 실재 인식이 궁극에는 삶의 영역 확장 가능성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영어초록

    L'expérience du chemin chez Reverdy est souvent marquée par un arrê̂t, accompagnée d'un sentiment de manque. Ce qui nous amène à une lecture ontologique de cette figure. Notre attention porte, non pas sur ses aspects sensibles, mais plutô̂t sur ses implications ontologiques, à savoir le chemin comme quê̂te du réel au delà de l'apparence. Le manque à ê̂tre que le poète ressent dans son existence est intimement lié à la part insaisissable dans toute chose sensible. De ce fait, il se révèle comme moteur qui lui permet de frayer un chemin vers l'origine absolue, pourtant introuvable. Nous allons voir comment ce cheminement précaire se concrétise dans son expérience du monde, du moi et du langage.
    Faire le chemin vers le réel, c'est transmuter le fini en infini. Perpétuellement en chemin vers ses lointains, le poète tente ‘une course à contre courant.’ Mais il ne passera finalement pas de l'autre cô̂té, puisque cela risque d'anéantir toute son existence et signifierait sa mort.
    Reverdy semble finir par accepter ses limites d'homme. Désormais, le seul moyen d'y échapper et de saisir l'insaisissable, il le cherchera dans l'écriture. Il s'agit d'un acte qui mobilise non seulement la sensibilité mais également l'esprit. Ecrire lui permet d'accéder au vrai dont le sensible n'est qu'un reflet. Ecrire un poème, c'est pour lui une manière de frayer un chemin de communion entre sensibilité et esprit. Et par là de laisser une trace indélébile de son existence éphémè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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