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류씨 류정의 배위 경주 이씨 복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Garments Style Excavated from Madam Lee's Tomb)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 수록지 정보 : 한국복식 / 37호 / 59 ~ 89페이지
· 저자명 : 이명은

초록

2003년 10월 29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일산리 27번지에 소재한 진주 류씨(晋州 柳 氏) 참판공(參判公) 류정(綎:1684-1753)과 후 배위 경주 이씨(慶州 李氏)의 합장묘(合葬墓) 를 새로운 문중 묘역으로 이장(移葬)하기 위하여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정부인(貞夫人) 경주 이씨의 관(棺) 속에서 47점의 옷이 출토되었다. 경주 이씨는 참판공이 사망한 후 수년이 지나 사망하였으나 정확한 생몰년도가 불확실한 경우이다. 이 연구는 경주 이씨의 복식 유물을 면밀히 분석하여 시대성을 판단하고 복식사적 가치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유물의 종류는 곁마기와 장저고리를 포함한 저고리류 32점, 장옷 2점, 토수 1점, 너른바지 1 점, 치마 7점, 천의 1점, 이불 2점, 솜포 1점이다. 출토된 저고리 32점은 깃 모양이 목판당코깃 형태이며 다양한 무늬의 옷감으로 만들었다. 앞 시대에 비하여 깃이 더욱 굴려지고 저고리 길이와 품, 소매가 짧아지고 좁아졌다. 이러한 조형성을 통해 경주 이씨가 1700년대 중반 이후까지 생존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소매 끝에 흰색 거들지가 달린 저고리는 예복용 곁마기임이 확인되었으며 천의(薦衣)는 추운 날 방안에서 쉴 때 간편하게 사용하였던 이불의 한 종류로 동일 품종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누비로 된 장저고리는 18세기 유물에서 최초로 발견된 자료이다.

영어초록

In 2003, 47 pieces of garments were excavated from the grave of Madam Lee(Gyeungju clan), the wife of Ryu Jung(1684~1753: Jinju clan), in Yongin, Gyeonggi-do. This study is to judge the era through the close analysis of the excavated clothes. Special clothes are Gyeonma-gi(Woman’s ceremonial jacket), Hoe-jang-jeo-go-ri(Woman’s jacket decorated with different colored fabric) and Neoreunbaji(Woman’s drawers). Cheo-nui(A type of Blanket for a handy quilt) is the oldest of all the same artifacts and Nubi-Jang-jeo-go-ri(Woman’s long quilted jacket) is first discovered from the 18th relics. The collars of 32 pieces of Jeogori(Jacket) with various prints of flowers and fruits patterns are formed with Mokpandanko-git(One corner end of the collar is trimmed diagonally, creating a wide arrow like shape at the end). The changes in jeogori silhouette are more evident in the 18thcentury. In comparison with the preceding period, collars became more rounded and jeogorisbecame noticeablyshorter and tighter with shorter straight sleeves. The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grave of Madam Lee are garments of the women who lived during the mid 1700s through the above analysi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