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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론과 현상학에서 식의 존재 문제 (On the Problem of Existence of Consciousness(=Vijñapti) in Vijñaptimātravada and Husserlian Phenome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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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3 최종저작일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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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론과 현상학에서 식의 존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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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사상∙문화 / 6호 / 1 ~ 22페이지
    · 저자명 : 배의용

    초록

    후설 현상학이 하이데거의 존재사유를 거치면서 의식의 존재 문제가 아포리로 남게 되었음은 주지하는 바이다. 이러한 서양 현대철학사상의 문제론에서 출발하여 이 문제에 대한 유가행파의 견지를 현상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데 이 글의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본고의 논의는 당연히 불교사적인 고찰보다는 유가행파의 근본교설인 삼성설의 구조적인 이해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심의식이 윤회와 해탈의 가능 근거라고 보는 유가행파의 견지는 삼성설에서 심의식의 본질을 의타기성으로 규정하는 데서 명확히 드러난다. 심의식의 의타기성은 의식의 존재 방식에 관한 유가행파의 입장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에 따르면, 의식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실존 방식에 따라 변계소집성과 원성실성으로 전환되는 가변적인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망각하고 객관적 세계의 존재를 절대시할 때, 의식은 은폐되어 한낱 비유(非有)로 보인다. 그러나 유가행의 실천을 통해 유식성에 오입할 때, 은폐되어 있던 의식이 세계의 존재근거로서 존재함(有)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마침내 허망분별을 단멸하고, 원성실성을 성취하게 되면, 세계와 함께 의식도 없어져 무(無)가 된다. 그래서 유가행파에서는 식의 진정한 존재방식을 궁극적으로 “無의 有”라고 규정한다.
    이상과 같은 유가행파의 교설에서 우리는 후설 현상학과 대비될만한 몇 가지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로, 삼성설에서 심의식의 현실성인 의타기성은 현상학에서 의식의 본질 규정인 지향성과 대조적이다. 둘째로, 의타기성이 변계소집성에서 원성실성으로 전환되는 과정은 확실히 현상학적인 환원과 대비된다. 하지만 의식의 본래적인 존재 방식으로서의 원성실성 - “無의 有” - 은 현상학적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가해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결국 지향성이 인식론적으로 방향 잡힌 데 반하여, 의타기성은 존재론적으로 방향 잡혀 있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As is generally known, the development of Husserlian phenomenology through Heideggerian thought of Being left behind the problem of existence of consciousness as a aporia. Started with this problem-consciousness, to understand Yogācāra’s standpoint about this matter from the 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obliges us to concentrate on the structural explication of the Tri-svabhāvavada(三性說) as its fundamental doctrine rather than on the historical explanation of it.
    In this paper we will point out some features of the Tri-svabhāvavada that are comparable with Husserlian Phenomenogy: Firstly, the Paratantra-svabhāva(依他起性) as the actuality of consciousness is contrasted with the intentionality as the essence of consciousness in Phenomenogy. Secondly, the process of conversion of the Para-tantra-svabhāva from the Parikalpita-svabhāva(遍計所執性) to the Parinispanna-svabhāva(圓成實性) is comparable to phenomenological reduction. However, from the Husserlian p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the Parinispanna-svabhāva as the original mode of existence of consciousness - “Being of Nothingness”(無의 有) - should be enigmatic. In the last analysis, the reason must be found in the fact while intentionality is epistemologically oriented, Paratantra-svabhāva ontologicall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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