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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식론의 무착오성 논쟁 (‘Non-Erroneous’ Debates in the Buddhist epistem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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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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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식론의 무착오성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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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리뷰 / 17호 / 79 ~ 108페이지
    · 저자명 : 배경아

    초록

    디그나가(Dignāga ca. 480-540)는 직접지각을 ‘분별이 없는 것(kalpanāpoḍha)’ 이라고 정의하고 다르마끼르띠(Dharmakīrti ca. 600-660)는 여기에 다시 ‘착오가 없는 것(abhrānta)’이라는 정의를 추가한다. 디그나가의경우 착오지란 모두 의(意, manas)에서 비롯된 개념적 인식이기 때문에 직접지각의 부가적 정의는 필요하지 않았다. 반면에 다르마끼르띠는 분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착오가 남아 있는 인식을 직접지각에서 제외할 필요가있었다. 예를 들면 눈병에 걸린 사람이 하나의 달을 두개로 인식하는 잘못된지각 등과 같다. 다르마띠르끼의 경우, 이와 같은 착오지의 원인과 대상은 인식내부의 분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는 분별이 없는 착오지를 인정하지않는 디그나가와 분명히 구별되는 점이다.
    비니따데바(Vinītadeva ca. 645-715)는 무착오성에 관한 다르마끼르띠의견해를 다음의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한다. 첫째 ‘착오가 없는 것’이라는 직접지각의 정의를 ‘무기만성(無欺瞞性, avisaṃvādaka)’이라는 바른 인식의 정의와 동일시 함으로써 다르마끼르띠의 부가적 정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둘째 ‘착오가 없는 것’이란 실재를 본성으로 하는 인식대상(ālambanaviṣaya) 과 관련해서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함으로써 모든 인식대상의 지는 착오라고하는 유가행파의 입장을 고려한다.
    다르못따라(Dharmottara ca. 740-800)는 이와 같은 비니따데바의 견해를 세 가지 관점에서 비판한다. 첫째 무착오는 무분별을 전제로 할 경우에만성립한다. 무분별과 무착오를 각각 고려할 경우에는 추리도 바른 인식이므로직접지각이 될 것이고 바른 인식이라는 점에서 무분별과 같다면 무착오도 추리를 배제하기 위한 정의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정의는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갖는다. ‘착오가 없는 것’은 분별이 없는 착오지만을 배제하기 때문이다. 둘째 ‘착오가 없는 것’은 유분별지각이나 착오지도 직접지각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착오지의 원인에외계의 대상까지 포함한다. 다르못따라쁘라디빠(Dharmottarapradīpa)에대한 저자불명의 주석서 니야야빈두띠까띠빠니(Nyāyabinduṭīkāṭippaṇī)에의하면, 이는 다르못따라가 경량부의 입장에 기반해서 무착오성을 이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르못따라에게 ‘착오가 없는 것’이란 실재를 본성으로 하는 인식대상에 대해 착오가 없는 것이고 그 인식대상이 갖는 본질, 즉 인과효력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Dharmakīrti defines direct perception (pratyakṣa) as the cognition that is non-erroneous (abhrānta) and free from conception. When Dignāga identified direct perception as cognition without conception, it was not necessary for him to add an extra element, ‘non-erroneous’.
    While Dignāga argues that wrong cognitions are caused by the mind, Dharmakīrti criticized the idea of attributing all illusions to the mind.
    According to Dharmakīrti, illusory cognition, such as cognition of double moon caused by eye-disease, should be considered as a sensory illusion that cannot be counted for a perception. Dharmakīrti seems to have thought that the cause or the object of non-erroneous, such as cognition of double moon, is not the result of inner cognition. This is incompatible with Dignāga’s theory of knowledge.
    Vinītadeva interprets that Dharmakīrti’s intension as being to exclude sensory illusion with the particular term ‘non-erroneous’ for two reasons. Firstly, he identifies the definition of the ‘non-erroneous’ perception as that of a ‘non-deceptive’ one because valid cognition is by definition non-deceptive. Secondly, he contends that the notion of ‘non-erroneous’ should not be considered as a real object of cognition (ālambanaviṣaya) because the Yogācāra school maintains that all cognitions are erroneous in terms of the object of cognition (as an external existent).
    Dharmottara criticized Vinītadeva in three regards. Firstly, ‘nonerroneous’ should be understood as presupposing ‘non-deceptive’.
    Therefore ‘non-erroneous’ as a synonym of ‘non-deceptive’ is simply redundant. The definition of perception as cognition that is both free from conception and ‘non-erroneous’ must be taken together and not separately. Therefore, both of these characteristics combined with each other determine the essence of perception. Secondly, ‘non-erroneous’ is intended to counter the opinions that the cognition with conception or an erroneous cognition can be also included in direct perception.
    Thirdly, he supposes that the cause and object of erroneous cognition embrace even external existents. According to Nyāyabindutīkātippanī, Dharmottara also believes that the cognition is ‘non-erroneous,’ on the basis of the Sautrāntika’s standpoints. The notion of abhrānti (nonerroneous), for Dharmottara, is on the one hand ‘non-erroneous’ object of cognition and at the same time not contradicted by the causal efficiency that the object of cognition possesse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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