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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의식과 현실인식: 박태순론 (The consciousness of displaced person and the perception of reality - The discussion of Park, Tae-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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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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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의식과 현실인식: 박태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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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과 문화 / 61호 / 99 ~ 125페이지
    · 저자명 : 배경열

    초록

    1960년대에 한국 사회는 산업사회의 초기에 이르게 된다. 1962년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됨에 따라 근대화의 물결이 국토를 뒤덮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전쟁의 상처는 아직 완전히 극복되지 못한 채 상처로 남아 있었고, 건설의 이면에는 소외된 삶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또한 5·16 군사 쿠테타에 의한 4·19 시민 혁명의 좌절은 민주 사회 건설의 좌절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그것은 정신적 억압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었지만 도시, 그 중에서도 ‘서울’이라는 공간은 지속적으로 비대해져 갔다. 여러 산업과 인구가 집중되고, 그곳에서는 누구나 성공의 신화를 일으킬 것만 같은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토지를 버리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이 시대의 부모님들, 학교만큼은 서울에서 다녀야 인텔리가 될 수 있다는 일념 하에 올라온 유학생들 등 서울은 겉보기에 꿈과 희망의 공간이자, 시대의 등불이었다.
    이러한 시대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소설적 지형도를 감안하여 당대 소설의 구도를 요약한다면, 모더니즘의 분화와 리얼리즘의 심화로 정리된다. 이러한 구도는 1960년대 소설이 1930년대 소설 이후 현실 상황의 불구성으로 인하여 파괴 혹은 위축되었던 근대 문학의 서사적 지형을 복원하면서 그것을 새롭게 심화시키고 확장시켰음을 말해준다. 또한 반공주의 성격의 일색을 보였던 1950년대의 소설과도 이별을 고하는 새로운 지평의 시대임을 암시한다.
    이제 이 토대 위에 작가들은 내용과 형식에 있어 자기 나름대로의 개성 있는 모습을 나타내기에 이른다. 필자가 주목한 작가는 리얼리즘 계열의 박태순이다.
    처음에는 내성적인 작풍(作風)에서 출발했던 그의 작품세계는 70년을 전후로 현실비판적인 외향성을 지향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변모는 ‘작가자신이 말했듯이 <대학졸업생의 문학>을 집어던지고 사회현실이라는 객관적 세계 속에 문학정신을 투묘(投錨) 하겠다는 태도의 결연함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당대의 현실을 바라보고 자신의 사유세계와 접목하여 나름대로의 색깔을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특히 이 작가의 수렴점은 서두에서 언급한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 중심에서 그가 독자에게 제시하는 서울의 모습은 현재 우리에게도 피할 수 없는 연민으로 다가온다. 그 당시 서울의 문제점과 도시화, 근대화의 잔재는 쌓이고 쌓여 현대인들의 도시병으로까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당시부터 ‘황금만능주의’는 말할 것도 없고, ‘향락적 삶’, ‘개인적 시각’,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나누는 사회적 잣대’ 등은 우리 도시가 극복해야 할 주요 과제이다.

    영어초록

    Park, Tae-Soon is important writer in 1960s literary world with writer Kim, Soong-ok, or lee, Chung-Jun and so on. The first in his work activity, he also wrote works of modernism tendency like Kim, Soong-Ok and so Forth.
    But gradually he changed his modernism tendency to realism tendency Its basic moment is disillusion to Seoul. Seoul to him is Asura of petty bourgeois. So he begins seeking a nomadic life. In his nomadic life, he at last discovered the people. In that place, he gains the nutrition capable of surmounting a limit of perty bourgeois. Consequently he was able to write his Woi-Chon-Dong series.
    However, Woi-Chon-Dong in him was merely a method to retrospect his life of petty bourgeois. So, in his works, narrator as spectator comes out frequently. The people in him was not motive power of history but method for his freedom.
    Nevertheless, in history of literature, his works is profound in meaning for being capable of some limit of an intellectual literature.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direct appearance of 4·19 in korean modern novels. 4·19 affected very deeply and continuously to the comtemporary. However, it was not common to write about the revolution directly because of the social condition. The analysis of the meaning of 4·19 is necessary to expand the perspective of Korean modern literature. The three novels which this paper studies tell about the effection of 4·19 through the reaction and the attitude of characters. In the destroyed theater and about the fantasy, the main characters are shocked by the death of their friend which was caused by revolution. They recognized that the revolution is not only glorious and hopeful, but also fearful and uneasy. For them, the revolution is not completed. They think that they have to start to fight against social problems from the revolution. Their resolution is symbolized as a bohemian life to find the way of demonstration.
    On the other hand, in Hwangakui tari , the meaning of 4·19 is expanded into the human. The demonstrator, Hyun-Soo meets Sa-Mi, and he realizes he has forgotten the real aim of his struggle. He joined to the revolution to improve the unfairness of society, but after meeting Sa-Mi, he learns that the revolution is the way of love for the human being. Sa-Mi is the symbol of the happiness of humankind. Through this relationship, 4·19 becomes a living start point for the critical attitude, not just an complicated event.
    In these novels, 4·19 motivates characters the critical will to fight against the unfairness. This process is expressed by the reaction of characters about the revolu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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