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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승(奇大升)의 리기심성론(理氣心性論)과 사칠론(四七論) (Gi Daeseung’s Theory of LiGisimseong and Four-Seve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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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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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승(奇大升)의 리기심성론(理氣心性論)과 사칠론(四七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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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인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아인문학 / 38호 / 271 ~ 298페이지
    · 저자명 : 황지원

    초록

    사단칠정논쟁은 조선성리학의 특성을 명확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이후의 학술적 흐름을 결정한 일대 사건으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논문은 사칠논쟁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기대승의 사칠론이 가지는 연원과 특성,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기대승의 사칠론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고, 어떤 과정으로 도출되어 나왔으며, 다른 학자들과의 차별적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검토해 보려는 것이다.
    기대승은 이념적 차원에서는 리기를 분별함이 마땅하지만 현실의 차원에서는 리기가 따로 떨어질 수 없다는 원칙을 철저히 유지함으로써 이황의 성리설과도 다르고 이이의 성리설과도 다른, 하지만 동시에 이황과도 일정 부분 공통성을 지니고, 반대로 이이와도 연결되는 자신만의 독자적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리기론과 심성론뿐만 아니라 공부론과 경세관을 비롯한 전체 사유체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하나의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근원적 측면에서 점진적으로 도덕적 이상을 추구하려는 그의 태도가 리기를 혼융하여 통일체로 보려는 관점이나, 이와 반대로 엄격히 구분하여 별개의 사물로 보려는 관점 모두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게 한 것이다.
    기대승이 말하는 리의 운동성과 이황의 리의 운동성은 동일한 의미로 이해할 수는 없다. 즉 기대승이 인정하는 것은 분수 이전 태극의 단계에서 리의 동정이며, 분수된 후 현실세계에서 리의 동정, 혹은 ‘발(發)’은 이황이 말하는 ‘발’의 의미와는 다른 것이다. 결국 기대승은 리의 운동성을 인정하여 인간의 내면에서 강력한 도덕 근원을 확보하려는 이황의 시도를 어느 정도 수용하면서도 원리적 측면과 현상적 측면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실제적으로는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승은 이황과 사칠논쟁을 진행하면서 마지막에는 실천적인 관점에서 이황의 주장을 수용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근본적인 입장의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 사실 이러한 차이는 리와 기, 본연지성과 기질지성, 사단과 칠정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기 보다는 이들 개념이 근거하는 관계의 기본 구조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즉 이황은 이 개념들을 대립적 관계로 이해하여 이원적인 구조로 이해했다면 기대승은 통합적 관계로 이해하여 일원적인 구조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종일관 두 사람의 논변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이해구조의 차이는 ‘대설(對說)’과 ‘인설(因說)’로 표현되기도 한다.

    영어초록

    Four-Seven debates has attracted the attention of many scholars as it was a major event that clarified characteristics of the Joseon neo- confucianism and determined the subsequent academic flow.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give a clear understanding of the origin, the characteristics, what it means, instead of making a sense of the Four- Seven debates. In other words, it is to examine where Gi Daeseung’s Four-Seven debates theory is based, what process has it derived from, what distiguishes Gi Daeseung’s theory from other scholars.
    Gi Daeseung forms its own independent system unlike Yi Hwang’s theory and it of Yi Yi, which holds partial commonness with Yi Hwang, which is connected with Yi Yi, by maintaining strictly to the principle that it is necessary to discriminate LiGi in the ideological dimension but LiGi can not fall apart from the level of reality.
    This seems to be connected not only with LiGi theory and Simseong theory, but also with all reason system including theory of self-cultivation and thought of governance. In other words, his attitude to pursue moral ideals from the fundamental aspect step by step, while maintaining harmony and balance at one extreme, is difficult to accept both viewpoint to point out the entire which is mixed as Li and Gi, on the other hand, and viewpoints which are strictly classified and displayed on different ones.
    Gi Daeseung’s movement of Li and Yi Hwang’s it can not be understood in the same meaning. In other words, that Gi Daeseung is recognized as dongjing(動靜) of Li at the stage of Tai-JI(太極, Great Ultimate) before fen shu(分殊), and dongjing of Li or “bal(發)” in actual world after fen shu and Yi Hwang’s “bal” is different. After all, Gi Daeseung, by admitting Li's motility and applying two criteria of principle aspect and phenomenological aspect, while accepting Yi Hwang’s effort to try to secure a strong source of morality from the inside of human beings, is taking a reserved attitude in fact.
    Gi Daeseung tried to accept Yi Hwang’s argument in the end while advancing Four-Seven debates with him, but the difference in the fundamental position is not narrowed down yet, these differences are not caused by understanding differernce of Li and Gi, Bonyeonjiseong (Original nature) and Kijiljiseong(Physical nature), Four clues and Seven emotion, comes from difference of fundamental system of relation on which these notions is based. In other words, Yi Hwang understands these notions as confrontational relationship and then do as dualistic structure, Ge Daeseung understands them as integrated relationship and then do as a unified structure. Therefore, debates of both Yi Hwang and Gi Daeseung have to run parallel lines. Differences in these understanding structures are sometimes expressed as “Daeseol(對說)” and “Inseol(因說)”.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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