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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삼매경론』의 선수행론 고찰 (The theory of Seon-practice in 『Gumgangsammaegyeon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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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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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삼매경론』의 선수행론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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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58호 / 101 ~ 131페이지
    · 저자명 : 김호귀

    초록

    『금강삼매경』의 무상법품의 無相이란 말하자면 無相觀이다. 모든 형상을 타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상법품의 法이란 말하자면 관찰되는 법[所觀法]이다. 곧 일심법을 가리킨다. 곧 일체중생은 본래 일심과 본각이건만 단지 무명으로 말미암아 환상을 따라 유전할 뿐으로 모두 여래의 일미의 설법을 좇아 마침내 모두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경우에 그것이 무소득이기 때문에 일미라 말하는데 그것이 곧 일승이다. 지금 부처님이 들어간 실제와 법상은 적멸의 뜻이고, 일각과 요의는 일심과 여래장의 뜻이다.
    여기에서 부처님이 중생으로 하여금 본각의 이익을 통하여 해탈법을 터득하도록 가르쳐주기 위하여 제시한 “제불세존이 오직 일대사인연으로 세상에 출현하셨다.”는 말에 대하여 원효는 이에 대하여 “만약 중생을 교화하려면 교화한다는 분별상이 없어야 하고 교화하지 않았다는 분별상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 그 교화가 훌륭하다. 그리고 저 중생들에게도 모두 心과 我를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心과 我는 구체적으로 법공과 아공을 터득하는 것인데 이것은 보살이 방편관을 닦을 경우부터 모든 有相을 타파하여 교화한다는 미혹한 분별상[幻相]까지도 마음에 생겨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미 교화한다는 분별상을 타파하고 이어서 교화하지 않았다는 空相마저 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중생은 본래부터 마음이 분별상을 벗어나 있음을 모르고 끝없이 모든 분별상에 집착하여 망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모든 분별상을 타파하여 분별상에 집착하는 마음을 없애야 한다.
    이 경우에 일체중생에게 我와 心이 있으면 우선 我가 있는 자에게는 십이인연을 관찰토록 한다. 십이지인연의 관찰에서 無作緣生을 관찰하는 것은 作者에 대한 집착을 대치하는 것으로 마치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고 설하는 경우와 같다. 또한 無常緣生을 관찰하는 것은 常住에 대한 집착을 대치하는 것으로 마치 ‘이것이 생겨나므로 것이 생겨난다.’고 성하는 경우와 같다. 왜냐하면 아에 대한 집착이 남아있는 것은 작자와 상주가 근본이 되는데 그 근본이 없어지기 때문에 모든 지말도 따라 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십이인연의 도리를 관찰함으로써 공적심으로 부동의 경지에 도달하면 일체중생이 지니고 있는 유일의 본각을 통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일각에 함께 돌아가 삼계에 의지하지 않는 보시바라밀을 갖추고, 범부와 성인의 戒相에 집착하지 않는 지계바라밀을 갖추며, 공의 도리에 안착하여 적정한 삼업으로 몸과 마음에 집착이 없어지는 청정하고 무념한 인욕바라밀을 갖추고, 명칭[名]과 법수[數]를 멀리 떠나고 공견과 유견을 단제하며 오음의 공에 깊이 들어가서 섭수함도 없고 방기함도 없는 정진바라밀을 갖추며, 공적을 모두 떠났으면서도 모든 공에 집착이 없고 성품이 금강과 같은 선정바라밀을 갖추고, 마음에 마음의 모습이 없어서 허공처럼 집착하지 않고 제행도 발생하지 않으며 적멸도 증득하지 않고 지혜에도 머물지 않는 반야바라밀을 갖추어 삼보를 저버리지 않는 반야바라밀을 갖춘다.
    이로써 『금강삼매경론』에서 제시한 선수행론을 각 품의 차제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가 있다. 첫째의 무상법품은 분별상이 없는 관찰을 설명한 것이다. 둘째의 무생행품은 무생과 무생을 터득하는 수행을 드러낸 것이다. 셋째의 본각리품은 본각에 의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넷째의 입실제품은 허상으로부터 실제에 들어가는 것이다. 다섯째의 진성공품은 일체행이 진성과 진공에서 나왔음을 변별한 것이다. 여섯째의 여래장품은 무량한 법문이 여래장에 들어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같은 여섯 품은 모두 관행이다. 왜냐하면 무릇 무시이래로 유전하는 모든 망상은 단지 형상에 집착하고 분별하는 병폐 때문이다.
    이들 각 품의 선수행론의 관계에 대하여 말하면 먼저 모든 분별상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첫째로 분별상이 없는 법을 관찰할 것을 설명하였다. 비록 모든 분별상을 없앴더라도 만약 관찰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면 그 관찰하는 마음 때문에 오히려 본각을 모르게 되므로 관찰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도 없앤다. 이런 까닭에 둘째로 무생과 행을 드러낸다. 이윽고 행과 무생이어야 바야흐로 본각을 알게 된다. 無相과 無生은 向上의 상구보리에 해당한다.
    그 본각에 의하여 중생을 교화하여 본각의 이익을 터득하도록 하므로 셋째로 본각리문을 설명한다. 만약 본각에 의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면 중생이 곧 허상으로부터 실제에 들어가는 까닭에 넷째로 입실제에 대하여 설명한다. 內行에는 곧 무상법과 무생행이 해당하고, 外化에는 곧 본각리와 입실제가 해당한다. 본각리와 입실제는 향하의 하화중생에 해당한다. 그러나 결국 향상과 향하는 모두 본래성불에 근거한 자리의 수행이고 깨침의 회향이기 때문에 결국 진성공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이처럼 내행의 향상과 외화의 향하라는 두 가지 방식[二利]으로 만행을 갖추어 동일하게 진성을 도출하고 모두 진공을 따른다. 이런 까닭에 다섯째로 진성과 진공을 설명한다. 이처럼 진성에 의하여 만행이 갖추어져야 여래장 곧 일미의 근원에 들어가는 까닭에 여섯째로 여래장을 드러낸다. 이리하여 마음의 근원에 돌아가면 곧 무위가 된다. 무위이기 때문에 되지 않는 것이 없다. 때문에 여섯 가지 품을 설하여 대승을 섭수한다. 이처럼 집착이 없고 분별이 없는 평등한 경지인 무소득의 일미야말로 바로 『금강삼매경』의 宗이고 要이다. 제목으로 보아 알 수 있듯이 『금강삼매경』은 수행 특히 선수행과 밀접한 선경에 속한다. 때문에 원효는 『능가경』, 『대승기신론』, 『여래장경』, 『법화경』, 『화엄경』 기타 많은 선경을 인용하여 무집착과 무분별의 도리 및 그 행위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영어초록

    The 『Gumgangsammaegyeong-non』written by venerable WONHYO. The 『Gumgangsammaegyeong-non』 composed of seven items. The items are related to each other in contents, namely the theory of Seon-practice and salvation of sentient-beings.
    The first article is non-discrimination and the method of observation about non-discrimination.[無相法品] The non-discrimination means equality of sarbha- dharma.
    The second article is non-being and the practices of acquirement about non-being.[無生行品] The non-being means no-attachment.
    The third article is salvation of sentient-beings by original-enlightenment.[本覺利品] The original-enlightenment means every sentient-being as it is buddha.
    The fourth article is acquirement about sarbha-dharma through virtual image.[入實際品] The acquirement about sarbha-dharma means enlightenment of Dharma.
    The fifth article is understand of all creations originated from one’s inborn-nature and sunyata.[眞性空品] The inborn-nature and sunyata means the nature of tathata.
    The sixth article is understand of sarbha-dharma are immanence in tathagata-garbha.[如來藏品] The sarbha-dharma are immanence in tathagata- garbha means every sentient-being has tathagata-garbha and every sentient- being behaves dharma itself.
    The seventh article is summing up of the six articles.[總持品] The six articles are practice of sati and vipassana.
    WONHYO grouped into two classes and grasped the point about six articles in 『Gumgangsammaegyeong-non』. The first group is the pursuit of enlightenment for oneself. The second group is the pursuit of salvation for sentient-beings. The two-types practice is universal principle in Maha-yana buddhism. In this respect, a point of view in WONHYO, the practice of seon is Maha-yana buddhism.
    What is more the practice of seon of 『Gumgangsammaegyeong-non』 is Maha- yana seon. When it comes down to it, the seon-thoughts of 『Gumgangsammaegyeong- non』 is Maha-yana seon-thoughts and the pursuit of salvation for sentient- being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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