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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조공사론(朝貢使論)의 허구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 (A Historical review of the Fabricated nature of the “Tongshin-sa Discourse(朝貢使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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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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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조공사론(朝貢使論)의 허구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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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역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역사와 현실 / 116호 / 389 ~ 420페이지
    · 저자명 : 이효원

    초록

    오늘날 통신사는 일반적으로 선진문명의 전파자, 우호와 평화의 상징으로 표상되고 있다. 그러나 에도시대에서 메이지 초기에 이르기까지 통신사는 신공황후 삼한정벌 전승이라는 허구적 역사관에 기초하여 고대의 복속 관계를 입증하는 조공사절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대조선 외교의 일선에서 실무에 종사했던 소수의 지식인들은 이것이 실상과는 동떨어진 허구적 인식임을 분명히 지적하였다.
    일제강점기 시작과 더불어 이루어진 근대적․ 실증적 통신사 연구는 식민사관의 논리 속에서 과거의 통신사 조공사론을 계승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쓰시마의 양속 관계가 드러나면서 통신사를 조공사절로 볼 수 없게 되었으며 동아시아 차원에서 이를 해명해야 하는 과제가 제기된다.
    80년대 이래 동아시아 차원에서 일본사를 조명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통신사는 재조명 받게 된다. 荒野泰典은 에조, 류큐, 조선, 중국 등이 에도 막부의 武威를 두려워하여 조공사절을 보내온다는 이른바 ‘일본형화이질서론’을 제시하였는데, 통신사도 이런 차원에서 언급되고 있다. 물론 이는 주변국의 동의를 얻지 못한 가상의 질서에 불과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러나 근래 이루어진 夫馬進의 통신사 연구는 여전히 이런 시각을 계승하며 일본 중심의 국제 질서가 존재했다는 전제 하에 조선을 중국의 속국으로 간주하였다. 그리고 근대주의적 관점에서 조선의 학술적 후진성과 일본의 선진성을 대비시키고 조선에 대한 일본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가 일본의 내부에 있어야 한다는 고대로부터의 신화적 욕망은 시대에 따라 그 내용을 달리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어내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우월성을 부각하려 하였다.

    영어초록

    Today, the Tongshin-sa envoys of the Joseon period are considered as transmitters of advanced culture and a messenger of peace and friendship. But it was not like that all the time. Since the Edo period through the early days of the Meiji era, Tongshin-sa envoys were regarded by the Japanese people as an evidence of the Korean peninsula being subjugated by Japan, based upon a fictional ancient narrative of Queen Shingong conquering the Three Han entities. Despite that, several Japanese intellectuals who were actually involved in diplomatic contacts with Joseon representatives were actually well aware that such belief was far from the historical truth.
    Japanese scholars’ modern empirical studies of these Tongshin-sa entities began around the time of Japanese imperialism annexing Korea. Unfortunately they inherited past perspectives to view these figures which was also another viewpoint of colonial historiography. Later, as it became clear that the Tsushima island had belonged to both Japan and Korea, Tongshin-sa figures could no longer be considered as tributary envoys, and emerged was a new task to define their identity and function from an East Asian standpoint.
    Since the 1980s, Tongshin-sa studies became active again as part of the efforts to review Japanese history from an East Asian perspective. Arano Yasunori(荒野泰典) argues that Ezo, Ryukyu, Joseon and China all feared Edo Bakuhu’s military prowess and sent tributary envoys to Japan. In his argument, Tongshin-sa emissaries are also examined as part of this ‘Japanese-style Civilized/Barbaric World order.’ Of course it turned out that such world order was an imaginary one which had never been acknowledged by nearby countries, yet Huma Susumu(夫馬進)’s recent Tongshin-sa studies also share such view, which still considers Joseon as a country which had been a protectorate of China in a Japan-centric world order. Then Huma compares Joseon’s ‘academic backwardness’ to the advanced nature of Japanese culture, from a certainly ‘modernistic’ point of view.
    The Japanese ancient mythical desire to position the Korean peninsula as part of the Japanese sphere of influence changed its shape as time went by, but continued to produce false and fabricated images of the Korean peninsula, under the intention of emphasizing Japanese superior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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