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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독일 팝문화 비평에서 록의 차연-데리다의 관점으로 베싱의 희곡 『왕족의 슬픔』 읽기 (Aufschub von Rock in der deutschen Popkulturkritik der 1990er Jahre - Eine Lektüre des Tristesse Royale vor dem Hintergrund von Jacques Derr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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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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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독일 팝문화 비평에서 록의 차연-데리다의 관점으로 베싱의 희곡 『왕족의 슬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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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독일어문화권연구 / 28호 / 279 ~ 312페이지
    · 저자명 : 인성기

    초록

    데리다에 의하면 문학 텍스트는 기표들의 지시관계의 무한성을 특징으로 한다. 본고는 이 테제에 따라서 베싱의 희곡 『왕족의 슬픔』을 분석한다. 90년대 독일의 팝문화에 관한 대담(對談)을 내용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은 대중매체에서 생산되는 팝문화가 기존의 미적 형식들을 리모델링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창의성의 결핍을 비판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진정한 문화예술을 만나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지 못한다. 대중문화의 현장에서 생산되는 현재의 작품들은 예술인 척하는 겉치레로서 형식에 불과할뿐이지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허상으로서의 형식들이 포착하지 못하는 어떤 존재론적 체험의 기억을 소중히 여기며 오래 간직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그들은 알지 못하며 그 불가능성에 대한 회한의 감정을 록 Rock이라고 부른다.
    본고는 여기서 그 록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그 메커니즘을 데리다의 관점으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그들의 록의 생성원천은 다름 아니라 바로 그들이 비판하는 팝문화의 재현적 형식들 자체에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문학적 비평언어는 의미의 연쇄작용을 일으키며 그 배후에 미처 표현되지 못한 깊은 진리가 은닉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자기지시적 표현층위에서 계속 공급한다. 작품의 마지막에 영화촬영 장면은 그들이 원하는 록이 텍스트 외부의 존재론적 지시대상의 반영이 아니라 자기지시적 기호들의 연출에 의한 것임을 최종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영어초록

    Laut Jacques Derrida leeren sich literarische Texte in ihrer Unendlichkeit aus. Sie sind nämlich durch Sprünge der Verweisungen der Zeichen gekennzeichnet, die ihren Schein erkennen lassen. Aufgrund dieser These analysiert der vorliegende Aufsatz J. Bessings Stück Tristesse Royale. Das Stück ist in Form eines Protokolls der praktizierten Popkulturdiskussion verfasst, aber die Sprache der teilnehmenden Personen enthält viele literarische Metaphern, die das Stück tatsächlich zu einem literarischen Text werden lassen.
    Die diskutierenden Personen behaupten, dass es in der gegenwärtigen Popkultur nichts anderes mehr als bedeutungslose “Remodelings” und “Comebacks” gebe. Dabei entwickeln sich in ihrer Sprache wegen der schöperischen Funktion der Sprache unbeabsichtigt reiche Andeutungen. Dadurch wird ihnen eine von ihnen vermißte popkulturelle Idee des “Rock” vorgaukelt. Es ist unklar, ob es diese überhaupt in Realität gibt, es entwickelt sich jedoch ein Begehren danach, das sie dazu treibt, die Diskussionen fortzusetzen.
    Die letzte Szene des Stückes zeigt, dass die Hoffnung auf ein Erlebnis des ‘Jetzt und Hier’ der Rockpräsenz eine Täuschung war. Es stellt sich heraus, dass ihre Diskussionssprache nichts mehr als das Inszenierungsmittel einer popkulturellen Filmproduktion war. Alle Debatten um die Idee des Rocks waren kurzum das Phänomen der Sprache als Zeichenmittel. Mit der Denunziation des Rocks als grundlosen trügerischen Schein verpufft sich nun auch die Arroganz des popkritischen Subjekts der Diskutierenden ins Lee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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