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록』과 『도와즈가타리』 비교연구 - 궁정여성의 글쓰기에 주목하여- (A Comparative Study o『f Han Jung rok 』and『 Dowazugatari』 - Paying attention to Court women's writing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86호 / 157 ~ 174페이지
· 저자명 : 김선화

초록

본고에서는 한국의 궁정문학의 대표작품인 『한중록』과 일본중세 여류일기문학인 『도와즈가타리』를 비교분석하였다. 실존했었던 여성들의 삶의 기록을 바탕으로 여성의 글쓰기에 주목하면서 당시의 이상적인 여성상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특히 역사적 사건에 둘러싸여 살았던 궁중여성으로서의 여성의 삶에 시점을 두고 당시의 여성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 어떠한 여성으로 살기를 강요받았는가 하는 점에 주목하였다.
당시의 여성들은 비록 궁정의 왕실의 여성이라고 해도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결혼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나이가 들어서는 아들을 따른다는 3종사상의 지배를 받는 삶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왕실의 여성으로서 친정가문을 부흥시키고 싶다는 두 여성의 가문의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왕실여성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으며, 숙명을 짊어 진 여성의 한(恨)의 표현이 작품의 집필동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고독한 두 여성은 쓴다는 자기표현에 의해서 자신들이 살아온 인생, 자신들의 궤적을 증명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the representative works of court literature in Korea, "Han Jung-rok," and "Dowazugatari," a Japanese middle-aged female diary literature, were compared and analyzed.
Based on the records of women's lives that existed, he focused on women's writing and considered the ideal feminine image of the time.
In particular, we focused on the woman's life as a court woman who was surrounded by historical events, and noted that the women at the time lived and what women were forced to live.
The women at the time were able to confirm that even though they were the royal women of the court, they were living under the rule of three thoughts: to follow their father as a child, follow a husband when married, and follow a son as they grow older.
The family consciousness of the two women who want to revive their family as a royal woman can be seen as the fate of the royal woman living in this era, and it can be said that the expression of resentment of the woman carrying the fate was the motivation for writing the work.
Two lonely women were able to prove their lives, their trajectories, by self-expression of writ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