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주의 비평으로 보는 타자의 소설 세계 －박은희 소설을 텍스트로－ (A study of novel interpretation based on psychological criticism －Focusing on novels by Piao Yinj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문학연구 / 68호 / 509 ~ 537페이지
· 저자명 : 이문철

초록

박은희는 중국 조선족 3세 작가이다. 창작활동을 개시한 지 십여 년, 소설,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문학창작을 이어온 젊은 시야를 확보한 작가이다. 박은희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소외된 타자들이다. 작가는 그들의 고뇌와 상처, 불안과 번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부족한 듯 보이지만 완벽한 것, 추한 것 같지만 아름다운 것, 작은 것 같지만 거대한 것, 사라져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남겨지는 것, 이것이 박은희의 소설 세계가 보여주는 타자의 모습이다. 오늘날 여전히 한글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선족 작가들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들의 작품활동은 탈경계적인 사유방식과 생활체험을 동반한다. 중국 조선족 문단의 움직임에 대한 깊이 있는 학문적 접근과 이해는 한국학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연구과제이다. 따라서 중국 조선족 문단의 전모를 파악하고 특히 지금까지 관심과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한 조선족 작가들에 대한 발굴작업은 더욱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본고는 심리주의 비평으로 박은희의 소설 세계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진행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Piao Yinji is a third-generation Korean writer in China, and has been involved in literary creation activities for more than a decade. Piao Yinji’s young vision has been expressed through their novels, essays, reviews, and other literary formats. Most characters in Piao Yinji’s novels are depicted as excluded others. The writer has showcased their deep understanding of the anguish, pain, uneasiness, and problems of the excluded hero. In recent years, due to the needs of language use environment, the changes of national education policy and other factors, the writing space of Korean writers in Korean has become increasingly narrow. Their novels feature cross-cultural perspectives and life experiences. Examining and understanding Chinese Korean people's literature is a crucial research topic in Korean academia. Therefore, understanding the landscape of Chinese Korean people's literature is a significant task, particularly for the Korean writers who have not received much attention thus far. This paper provides a textual analysis of Piao Yinji’s novels by using the method of psychological critic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