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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왕과 왕족의 성씨 사용례의 분석 (An Analysis of Examples of Surname Usage by Royals and the Monarch of Kogur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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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0 최종저작일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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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왕과 왕족의 성씨 사용례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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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탐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고대사탐구 / 43호 / 145 ~ 189페이지
    · 저자명 : 박윤선

    초록

    고구려의 왕명 가운데 고련(장수왕)이 성명식 왕명의 가장 이른 예이다. 고련 이후 고구려왕들의 이름(휘)은 주몽부터 伊連(於只支)까지의 전통적인 고구려 언어로 만들어진 듯한 이름과 다른 분위기를 가진다. 巨璉(장수왕)~ 寶臧(보장왕)까지의 이름은 대체로 두 글자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 한 글자를 선택하여 성씨를 붙이는 방식으로 성명을 만들었다. 이러한 성명 제작방식은, 장수왕 이후 왕의 이름이, 처음부터 성명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휘)이 먼저 만들어지고, 후에 성명식 이름을 만들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장수왕대 본격적으로 중국과 통교하였고, 姓稱 왕명의 원전이 중국사서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성씨가 태어날 때부터 일상적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중국과의 교류 등 특정 목적상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
    고구려 왕족임을 밝히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칭하지 않는 가운데, 왕성인 고씨 성칭자들은 대다수가 무장이거나 무장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사실이 주목된다. 이렇듯 고씨 성칭자들이 특정 직책에 치우친 현상은 이들 성칭자들이 본래는 왕족이 아니었음을 반증한다고 생각한다. 고자의 선조인 밀의 사례와 같이 국가적 필요에 의해 무공을 세운 이들에게 사성이 집중되다 보니 나타나게 된 결과일 것이다. 또한 요묘, 연수와 혜진 등은 고구려에서는 성씨가 없다가 당나라로 옮겨 가 살게 되면서 필요에 의하여 출신지명을 따라 성씨를 자칭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왕족과 고씨 성칭자들의 이름을 분석한 결과, 왕족들 모두가 성씨를 일상적이고 보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특정 목적에 한정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성씨가 부계 혈연집단 구성원 전체가 공유하는 이름이 되지 못하고 있다. 성씨는 왕족의 표식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7세기 들어서 이전에 비해 성씨의 사용이 늘고 있으나, 곧 국가가 멸망함으로써 고구려 사회에서 성씨는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고, 중국식 성씨문화는 고구려 고유의 이름 문화가 가진 전통성을 압도하지 못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영어초록

    Among the names of kings of Koguryeo, Koryeon(Jangsu-wang) is the first name to use a surname. After Koryeon, the names of kings(hwi) take on a different style from the names resembling the traditional Koguryeo language such as Jumong and Yi-ryeon(Eojiji). From Keoryeon(Jangsu- wang) to Bojang(Bojang-wang), their first names were usually composed of two letters. They took one letter and added the surname to make a surname and first name. This kind of composition lets one assume that after Jangsu-wang, the names weren’t made as surname-first name to begin with and rather that they made the first name(hwi) first and adapted it to the surname-first name structure. If we take into account the fact that relations with China began under Jangsu-wang and that the surname-first name structure of royals originates from Chinese records, we can determine that surnames weren’t used daily from birth and had a limited usage in specific situations such as exchanges with China.
    It is noticeable that those who identify themselves as Koguryeo royals usually do not use a surname, while those who do with the surname Ko are usually military officials or have a military characteristic. The fact that the users of surnames lean toward a certain demographic in occupations can mean these users are not originally royals. Like the example of Mil, the ancestor of Koja, it is likely the result of bestowing names to those who provided military services according to the national need. Yomyo, Yeonsu and Hyejin, while not having surnames in Koguryeo, seem to have taken on the surname Ko out of necessity when moving to Tang according to their places of birth.
    An analysis of royals and users of the surname Ko shows that since not all royals used surnames in everyday and general circumstances, the surname failed to be an identification of royalty. Also, since it was used in a limited capacity for specific objectives, only personally, the surname failed to be shared among the entirety of the patrilineal group. The usage of surnames increased in the 7th century, but the impending downfall of the country meant the surname could never achieve its intended use in society, and that Chinese surname-first name structures could not overpower the tradition of Koguryeo’s indigenous naming cultu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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