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1950년대 잡지『 명랑』의 ‘성’과 ‘연애’ 표상 - 기사·화보·유머란(1956∼1959)을 중심으로- (The Representation of Love and Sexuality in the Pop Magazine, Myeongnang — Focusing on the Images, Articles and Humor in the Issues of the 1950s—)

3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17 최종저작일 2012.12
34P 미리보기
1950년대 잡지『 명랑』의 ‘성’과 ‘연애’ 표상 - 기사·화보·유머란(1956∼1959)을 중심으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 수록지 정보 : 개념과 소통 / 10호 / 173 ~ 206페이지
    · 저자명 : 김지영

    초록

    1950년대는 자유로운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애’가 일부 제한된 인텔리층을넘어 일반 대중 사이에서 점차 하나의 당위적 가치로 자리 잡아 간 시기였다. 『여원』,『주부생활』,『사상계』 등 주요 잡지들은 아프레걸론과 같은 사회적위기론을 통해 가부장적 제도를 강화하고 여성의 욕망을 관리함으로써 연애를 국가 재건 프로젝트의 일부로 포섭하려 했다. 『 명랑』의 연애상 역시 기본적으로는 『여원』,『사상계』등에서 발견되는 혼인중심주의적 연애관과 그리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 적령기 청년남녀를 중심 독자로 삼았던『 명랑』을 지배했던 것은 표면적인 혼인중심주의보다 연애민주주의의 도래와 그로부터 발생하는 활력과 경쾌한 자유감이었다. 새롭게 도래한 미국식 대중문화의 전파에 적극적이었던『 명랑』은 관능적 화보와 간통, 관음증을 소재로 한 유머, 국내외 인사들의 스캔들을 비롯하여 성전환, 복상사, 혼외 연애 등 비규범적 사랑의 양태를 소재로 한 기사들을 적극적으로 실어 날랐다. 비규범적 사랑의 양식들이 가부장적 연애담론과 위계나 구분 없이 나란히 배치되는 편집 방식은 대중의 관심과 취향, 현실 감각에민감했던 『 명랑』의 성의식이 성과 사랑을 국가 재건 프로젝트 내부로 공고하게 귀속시키는 지배담론을 단순히 답습하는 데 머무르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 명랑』의 혼종적인 성의식의 배면에는 가부장제 근대화 프로젝트가 앞세웠던‘성=사랑=결혼’ 이데올로기의 불완전성을 들추어내는 일탈적 욕망과 의식이노출되고 있었다. 그러나 『 명랑』은 이 같은 전복적 요소를 인지적 영역으로끌어올려 성찰하고 예각화하기보다는 남성중심적 시각에 입각하여 여성 육체를 성애화하고 죄의식을 동반한 채 은밀하게 이를 즐기는 음성적 쾌락의 영역을 창출함으로써 이윤을 추구하는 데 더 관심을 기울였다. 전후 국가 재건프로젝트가 표방했던 가부장적 연애담론의 지배적 규범에 내재한 모순을 위장된 웃음과 훔쳐보기의 쾌락으로 방전시킴으로써,『 명랑』은 지배 이념의 제한을 넘어서지 않으면서도 이 제한으로 귀속되지 않는 경험과 욕망을 발설하고 공유하는 은밀한 쾌락의 영역을 형성해 갔다.

    영어초록

    This research explores the way in which the postwar romantic discourse was accepted into and refracted by the everyday life of the public. This process is examined through the pop magazine Myeongnang, first published in 1956. Myeongnang was one of the first two popular leisure magazines in Korea(the other being Arirang), and in the 1950s it held an unrivaled position in leading the coverage of popular pastimes and entertainments.
    As it claimed to be a pop magazine, Myeongnang concentrated upon reports, articles, feature stories and reviews of novels / serialized novels dealing openly with the issues of love, marriage and sexuality.
    Myeongnang’s articles about love demonstrate how the discourse of love,advocated in theoretical terms by intellectual magazines like Sasanggye and by women’s magazines like Yeowon, was actually integrated into and influenced by the daily lives of ordinary people.
    This study uses the various images, articles and humorous items concerning love and marriage, as carried by Myeongnang in the 1950s, to reveal how the discourse of love being advocated by the leaders of the society in the postwar years, after undergoing extensive conceptual fragmentation and resynthesis, ultimately became part of the public common sense.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개념과 소통”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0:56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