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亂後紀行>의 시적 전개를 통한 약포의 임진란 인식 (Yakpo(藥圃)'s Perception of the Imjinran(壬亂) through Poetic Development i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 77호 / 87 ~ 120페이지
· 저자명 : 김원준

초록

본 논문은 5언 162구로 구성된 <난후기행>을 대상으로 시적 특징과 임진란을 대하는 약포의 인식을 구명했다. 이를 위해 시간적 추이에 따라 시를 구성하고 시적 특징을 밝혔다. ‘임진란 발발과 전황인식’에서는 어가의 호종 과정을 통해서 역사의 현장과 전황인식에 따른 극복 방안을 살폈다. ‘분조의 호종과 위난 극복 의지’에서는 분조를 호종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초와 국난 극복을 위한 계책, 그리고 노신하의 회한에 담긴 의지를 밝혔다. ‘전황의 반전과 전장의 실상’은 계사년과 정유년의 전황을 보여준다. 특히 백성들 참상의 구체적 서술은 시를 통해 유일하며, 이는 시적화자의 서술 시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난국 타개의 인물 표상’에서는 각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구국의 장수를 열거함으로써 임진란 극복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밝히고자 했다. ‘난후의 회억과 바람’은 임진란 종식 이후, 삶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임진란을 회억하며 그에 따른 감회를 읊어 서사에서 정회로 시를 마무리하고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Yakpo’s (藥圃) perception of the Imjinran (壬亂, Japanese of Korea in 1592) and poetic features in Nanhugihaeng (亂後紀行). For this purpose, poems were composed according to temporal changes, and poetic features were identified. Regarding the outbreak of the Imjinran and the perceptions of the “war situation,” the state of history following the royal carriage and crisis solutions for war were examined. Regarding Bunjo (分朝) and the will for a “crisis solution,” it was difficult to follow Bunjo, plans to overcome the national crisis, and the old liege's remorseful will. presented the war situations in Gyesanyeon (癸巳年) and Jeongyunyeon (丁酉年). “Characters Resolving a Crisis” revealed the whole story of the Imjinran in three dimensions by listing the most outstanding commanders in each field. Regarding “The Memories and Hopes after War,” Yakpo's memories and feelings were written when he ended his life after the Imjinran cea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