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나르시시즘에 관한 연구: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A study of Narcissism in Contemporary Art: based on the works of 'another self inside of m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13권 / 3호 / 125 ~ 136페이지
· 저자명 : 박경주

초록

현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라는 용어는 1910년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t Freud)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나르시시즘을 정신분석학적 나르시시즘 이론-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t Freud)의 리비도(libido),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거울단계(mirror stage), 멜라니 클라인(Melani Klein)의 대상관계(object-relations), 그리고 하인즈 코헛(Heinz Kohut)의 자기심리학(self psychology) 등-을 근거로 해석한다.
현대미술에서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에 관한 다양한 담론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각미술에서 나르시시즘은 하나의 몸에서 보여주는 다중적 이미지의 욕망과 자아분열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모니 해몬드(Harmony Hammond)의 페미니즘 이론과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의 정신적 매체의 영역, 그리고 그로테스크(grotesque) 신체표현 등을 통해서 현대미술에서 나르시시즘의 개념을 정의 할 수 있다. 또한, 클로드 카엥(Claude Cahun),의 유동하는 자아, 신디 셔먼(Cindy Sherman)의 주체의 다중성, 그리고 니키 드 생 팔(Niki de Saint Phalle)의 양가적 그로테스크 신체 등의 작품을 통해서 나르시시즘의 표현이 나타난다.
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나르시시즘 표현은 현대인들의 복잡한 자아의 분열적 현상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형되고 왜곡된 기이한 신체들을 통해서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 를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미술은 다양한 양식과 매체를 통해서 현대인에게 잠재되어있는 나르시시즘을 표출함으로서 대리만족과 소통을 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Narcissism’, often encountered in contemporary, first appeared in the work authored by Sigmunt Freud), a psychoanalyst, in 1910. In this study, narcissism displayed in contemporary art is interpreted on the basis of psychoanalytical narcissism theory: Sigmunt Freud's ‘libido’ theory, Jacques Lacan's ‘mirror stage’ theory, Melani Klein's ‘object-relations’ theory, and Heinz Kohut's ‘self psychology’, etc.
Various discussions about narcissism are emerging in contemporary art. In visual arts, narcissism can be expressed as multiple image of desire in a single body and split ego. Concept of narcissism in the contemporary art may be defined through Harmony Hammond's feminism theory, Rosalind Krauss' domain of mental media, grotesque body expression. Also, expression of narcissism are shown in works of contemporary artist such as Claude Cahun's uncertain self, Cindy Sherman's multiplicity of subjects, and Niki de Saint Phalle's alternative grotesque body.
Expression of narcissism displayed in contemporary art not only reflects disruptive phenomena of modern people's complicated self well but also expresses 'another self inside of me', through a deformed, distorted and grotesque body. Therefore, contemporary art may be seen to induce vicarious satisfaction and communication by displaying latent narcissism in modern people through various styles and medi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