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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과 예술, 연대의 정치술: 임민욱의 2014 광주비엔날레 퍼포먼스 <내비게이션 아이디> (Square, Art, and Political Art of Solidarity - Minouk Lim's Performance ‘Navigation ID’ in the 2014 Gwangju Bien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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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6 최종저작일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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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과 예술, 연대의 정치술: 임민욱의 2014 광주비엔날레 퍼포먼스 &lt;내비게이션 아이디&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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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 / 127권 / 239 ~ 272페이지
    · 저자명 : 이은정

    초록

    본 논문은 2014년에 개최된 제10회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식 퍼포먼스인 임민욱 작가의 <내비게이션 아이디>를 다룬다. <내비게이션 아이디>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행기 정의가 실현되지 못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사건을 시각예술이라는 무대로 호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5시간에 걸친 오프닝 퍼포먼스와 이와 관련된 두 편의 영상, 전시장에 설치된 두 묶음의 설치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 논문은 이 작품을 통해서 동시대 예술이 윤리와 정치 사이에서 공명하는 방법과 정치적인 것의 새로운 발명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예술은 이접의 경험을 통해서 억압받고 주변화된 사람들의 역사와 목소리가 발화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곳이다. <내비게이션 아이디>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사건의 유가족들과 광주민주화운동의 유가족들, 그리고 하자작업장학교 청소년들을 비엔날레 광장에 출현시킴으로써 이들이 서로를 부축하고 이끄는 공거의 윤리를 제시한다. 그리고 관객과의 공동-현존 속에서 과거청산의 이행기 정의로 나아가기 위한 연대의 정치술을 발명한다.
    국가폭력이나 집단적 트라우마를 다루는 기존의 예술작품들은 애도의 윤리나 기억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주제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망자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해당 사건은 과거가 될 수 없는 현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파운드 오브제를 증언의 대리-주체로 제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듣기의 윤리를 요청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Minouk Lim's ‘Navigation ID’, the opening performance of the 10th Gwangju Biennale held in 2014. ‘Navigation ID’ is an artwork that invokes the civilian massacres before and during the Korean War.
    Through this work, this paper will examine how contemporary art resonates between ethics and politics and invents the political form the politics. Contemporary art is a place that protects the histories and voices of the oppressed and marginalized through the experience of the other. ‘Navigation ID’ presents an ethic of cohabitation in which families of civilian massacres before and during the Korean War, families of the Gwangju Democracy Movement, and youth from Haja Production School appear in Biennale Square to support and lead each other. In the co-presence of the audience, all participants invent a political art of solidarity to move towards liquidation of the past for transitional justice.
    Artworks that deal with state violence or collective trauma tend to approach the subject from the perspective of ethics of mourning and memory responsibility. However, this work emphasizes that the event is a present unless the dead return to their homes. It also asks the audience for an ethics of hearing by presenting found objects as testimo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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