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소장 族譜, 童蒙書, 地誌, 日記類 등 책판의 성격과 가치 (The Nature and Value of Woodblocks Housed in Korea Studies Advancement Center including Genealogical Tables, Dongmongseos, Jijis, and Journa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대동문화연구 / 70호 / 45 ~ 95페이지
· 저자명 : 옥영정

초록

이 연구는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판의 종합적 검토의 일부로서 그 주제가 族譜, 經書, 童蒙書, 地誌, 歌辭, 日記등에 속하는 책판을 대상으로 삼고 성격과 간행에 관련한 특징적 사항을 밝혀본 것이다. 책판은 전통사회에서 지식유통의 거의 유일한 매체인 서적을 인쇄하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로서 그 제작배경이나 간행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印本과 관련한 전통의 인쇄문화를 확인하는 의미도 있다.
책판의 현황에서는 본고의 연구대상 책판을 각 권별로 판각과 현전 상황, 그 간행의 현황까지 고찰하여 소장책판의 성격과 가치를 규명해보았다. 이를 위해서 특정 책판과 그 간본을 확정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아울러 역대 책판목록 조사를 통해 그 소장처에 전해진 내력까지도 일부나마 확인하였다. 책판의 간행 배경을 고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부 남아있는 고문서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책판의 제작과 간행뿐만 아니라 초고본의 작성과 교정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살펴본 50종의 국학진흥원 책판은 대체로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방에서 제작되어 소장되어 왔으며, 저자, 편자, 간행자의 면면이 퇴계의 맥을 잇는 영남학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이들 책판이 지역사회의 사상, 문화, 역사, 학풍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영어초록

As part of the efforts to comprehensives review the books prints housed in the Korea Studies Advancement Center(韓國國學振興院) in Andong, Gyeongbuk Province,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books prints including Genealogical tables(族譜類), Confucian classics(經書類), Dongmongseos(童蒙書類), Jijis(地誌類), Gasas(歌辭類), and journals(日記類) in terms of nature and publication. Book prints were the basic tool to print books, which were almost the only medium for knowledge distribution in the traditional society. Understanding the backgrounds and publication processes of book prints will be meaningful in that it can shed light on the traditional printing culture related to printed books.
To examine the current state of the book prints, the investigator looked into their nature and value by considering the engraving, sages' writings, and publication by the cases. After checking certain book prints and their printed books, the investigator examined the list of the book prints and found out some of their histories at the center. Some remaining old documents were consulted to understand the publication background of the book prints and provided new and useful information about the overall processes of rough copies including making and proofreading in addition to the making and publication of the book prints.
The 50 kinds of book prints housed in the Korea Studies Advancement Center were made and kept in Gyeongbuk Province including Andong and have direct and indirect relations with the Yeongnam school, whichsucceeded the heritage of Toigye, in terms of author, editor, and publisher. Those findings prove that the book prints fully reflect the local thoughts, culture, history, and academic tradi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