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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조와 여성: 그 흔적들과 시선의 지층들 (Saseolsijo and Women: Traces and Strata of G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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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5 최종저작일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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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조와 여성: 그 흔적들과 시선의 지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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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시가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시가문화연구 / 45호 / 205 ~ 246페이지
    · 저자명 : 박상영

    초록

    본 연구는, 사설시조 속 여성의 흔적들과 이를 향한 학술 담론의 추이를 통해, 최근 고전시가 분야에서 여성주의 시각이 어떤 문제적인 의제들을 생산해 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전망은 무엇인지 한번 모색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는 그간 고전시가 속 여성은, 작품 속 남성에 의해 왜곡된 타자성의 발현일 뿐이라거나 실은 유흥 공간에서 남성의 일탈 욕망을 투사하는 장치라고 본 이래, 많은 공감과 반향이 있었지만 여전히 그 실체가 모호하다는 연구사적 반성에서 비롯한 것이다.
    우선, 사설시조에는 주체화, 타자화, 무성화 된 존재로 인식되는 여성들의 흔적이 발견된다. 주체화된 여성은 대개 거침없는 성적 욕망을 표출하는 적극적인 주체로 표상된다면, 타자화된 여성은 남성에 의해 성녀-창녀화의 방식으로 침묵하는 주체로 표상된다. 반면 무성화된 여성은 주체/타자화를 넘어서, 일반적인 여성상으로부터 벗어난 소외된 여성들로 표상되는데(장애, 노년 여성), 이들을 향한 그간의 학술 담론의 추이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먼저 주체화된 여성들을 향해서는 조선후기를 바라보는 관점, 근대-전근대, 일상성-저항 권력, 욕망-저항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타자화된 여성들을 향해서는 성녀-창녀의 이분법으로 보아온 남성들의 시선 편향성 및 ‘남성 작자의 여성 목소리 흉내내기’가 주된 쟁점이 되어 왔다. 무성화된 여성들에 대해서는 그간 학술적 관심이 미약했지만, 최근 노년 여성 담론은 욕망-저항의 대립을 보이며 다소간 진행되고 있는 데 비해, 장애 여성 담론은 여전히 관심사 밖에 놓여 있다.
    사실 지금까지 고전시가에서 여성주의 시각은 남성과의 이원적인 관계를 크게 강조해 옴으로써 상대적으로, 남성들에게 핍박받는 여성들 혹은 여성들 간의 화합과 연대의 방식이 어떠했던가에 초점을 둔 감이 크다. 하지만 오롯한 젠더 연구를 위해서는, 여성의 상대역으로서 존재해 온 남성에 대한 관심, 화합하는 아이콘으로서의 여성상 찾기, 남겨진 여성들에 대한 발굴과 비교 연구(이주 및 귀화 여성 등), 연행 환경 속 여성들의 역할 구명 등이 다각도로 고려될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ttempted to view the problematic agendas the feminist perspective has produced in the field of classical poetry, and what are the prospects for the future, through traces of women in Saseolsijo and its trends of academic discourse toward them. This study comes from the research historical reflection that there has been a lot of empathy and reverberation about the views on women, being considered as a manifestation of the otherness distorted by men or as a device to projects men's desire in the entertainment space, but still it’s not clear.
    In Saseolsijo, three types of women are discovered, subjective women, asexualized. Subjective women are active who express unrelenting sexual desires and otherizated women are passive, silent in the male’s manner of lady-whores. Asexualized women are represented as alienated women (disabled, older women) beyond division between subjectivity and otherization.
    There are various trends in academic discourse towards them. Academic gazes for subjective women are complicated in related to the differences of the view of the late Choseon Dynasty, modern-premodern, desire-resistance, etc. About otherized women, we can see men’s biased gaze through the dichotomy of the saint-whore and we can see that 'simulating the female voice of the male author' was the main issue. On the other hand, academic discourse about asexualized women has been insignificant; however, the recent discourse of older women has progressed somewhat with conflict of desire-resistance unlike disable women.
    So far, feminist perspectives in Korean classical poetry have greatly emphasized the dual relationship with men, thus focusing on how harmonization and solidarity between women or women persecuted by men are achieved. To be a complete gender study, the following points need to be considered in multiple ways, Interest in men who have existed as counterparts of women, finding women's image as a harmonious icon, discovery and comparison of leftover women (migration and naturalized women, etc.), finding out the role of women in the performance environment, etc.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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