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 안드리치의 역사적 글쓰기에 나타난 이슬람-기독교 문화적 단절에서 공존으로의 양상 연구 -『드리나 강의 다리』를 중심으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동유럽발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유럽발칸연구 / 15권 / 105 ~ 123페이지
· 저자명 : 김지향

초록

인류는 바야흐로 대단히 급변하는 변화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문화와 사회 속에서 주체성과 정체성을 찾기란 실로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문화 뿐 아니라 타자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세계 양대 문화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의 단절과 공존을 살펴봄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는 과연 가능한 것인가 그리하여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평화에 대한 문제까지도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노력하였다.1961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이보 안드리치의 대표작 『드리나 강의 다리』는 16세기부터 제 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장장 4세기에 걸쳐 보스니아의 작은 도시 비쉐그라드에서 일어나는 인간사를 조명한 대하소설이다. 드리나 강에 다리가 건설되기 시작하는 1500년대부터 이슬람과 기독교인들이 빚어내는 갈등과 반목, 경계와 대립의 단계부터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맞게 되는 공존의 단계까지를 안드리치는 마치 역사 사료를 써내려가듯 이야기하고 있다.본 논문에서는 소설 『드리나 강의 다리』를 통하여 이슬람과 기독교가 조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다양한 문화적 현상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