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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의 서사와 불화의 서사: 1980년대 교양소설의 두 가지 문법 -이문열과 이인성의 소설을 중심으로 (Narrative of Consolation and Narrative of Discord: Two Types of Bildungsroman in the Korean Literature of 1980s - Focusing on Yi Mun-yol's “Days of Youth” and Yi In-seong's “Into an Estrange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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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4 최종저작일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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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의 서사와 불화의 서사: 1980년대 교양소설의 두 가지 문법 -이문열과 이인성의 소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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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현대문학연구 / 56호 / 567 ~ 609페이지
    · 저자명 : 오자은

    초록

    80년대 초는 이후 한국 문학사에서 ‘교양소설’을 논의할 때, 지속적으로 호명될 걸출한 두 작가의 연작 소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과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가 출간된 때이다. 우선 교양소설이 아직 완성에 이르지 못한 젊은이가 현실과 투쟁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이 세상에서의 자신의 사명을 어떻게 확신해 나가는가를 서사의 근본적 구조물로 삼는다면, 이 두 소설은 두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과 지향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히 전형적인 교양소설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교양소설이 이 시기에 연이어 등장하고 모두 독자의 큰 반향을 얻은 것은, ‘어떻게 자기를 찾을 것인가’라는 교양소설 장르의 근본적 물음이 급격한 산업화와 억압적 정치 현실로 요약될 수 있는 80년대 초의 한국 현실 속에서 첨예한 의미를 획득하게 된 것과 밀접하게 관계된다. 그것은 특히 예민한 내면과 예술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을 가진 20대 초반의 문청 남자 대학생에게 절박하게 대답되어야 하는 문제였고, 젊은이의 ‘형성’ 과정, 즉 불안정하고 부정형 상태인 젊은이가 ‘자아와 세계의 불일치’에서 ‘조화’로 가는 성숙의 과정을 그리는 교양소설이라는 장르는 이러한 문제와 문학적으로 대결하기에 매우 적합한 틀을 제공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80년대 초반의 대표적인 교양소설 『젊은 날의 초상』과 『낯선 시간 속으로』가 당대 현실에 대한 장르적 대응이라는 전제 하에, 우선 이 두 편의 소설이 공유하고 있는 소설적 구조와 정서에 대해 검토한 다음, 두 소설이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교양소설이 제기하는 근본적 문제에 대하여 상이한 태도와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것이 당시 현실에서 자아의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두 가지 대안적 가능성에 상응함을 밝히고자 했다.
    2장에서는 『젊은 날의 초상』과 『낯선 시간 속으로』가 문청 대학생의 세계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줄거리 구성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두 소설의 주인공의 활동 영역이 모두 ‘유배’의 시공간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유배의 시공간이 자아의 구원을 위해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주인공들이 세계와 갈등 관계에 있음을 상징하는 동시에, 세계에 포섭되어버리지 않으면서 자아를 형성해갈 수 있는 실험적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규명하였다. 3장에서는 이문열의 소설에서 자아와 세계의 갈등과 긴장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서술하였다. 『젊은 날의 초상』의 주인공 영훈은 중산층의 평균적 삶에 도달하고자 하는 소망과 아름다움을 향한 문학적, 예술적 열망 사이에서 분열된 존재로서, 결국 미적 이상을 도달 불가능한 초월적 위치로 끌어올림으로써 평균치의 삶에의 안착을 정당화하고 분열에서 벗어나 결국 삶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방황의 청산과 화해의 과정은 삶에 안착한 화자의 시선에서 젊은 날의 방황을 바라보는 회고적 형식을 통해 안정감 있는 위안의 서사로 완성된다. 4장에서는 이인성 소설의 주인공이 걸어가는 대조적 행로를 추적하였다. 교육자, 학자의 집안이라는 무게가 주는 중압감 속에서 성장한 주인공은 자신에게 외적으로 강요되는 모든 정체성을 거부하고 연극 속에서 고유한 자아를 찾고자 한다. 그러면서 진정한 연극, 진정한 자아는 끝없는 자기 부정과 변신, 다른 연극, 다른 삶에의 지속적 추구, 영원한 방황 속에 있다는 생각에 도달한다. 이인성의 주인공이 선택한 ‘현혹의 그물을 빠져나가는 물과 같은 부정형의 존재 방식’은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한 화자의 회고적 시선을 배제하는 비회고적인 1인칭 화자의 서술 형식 속에서 표현된다.
    결론적으로 이문열과 이인성의 교양소설의 주인공들은 자아와 세계의 갈등이라는 80년대의 딜레마를 예술로써 극복하고자 했던 문청의 두 가지 얼굴을 보여준다. 이때 전자는 예술을 탈정치화하고 아름다움으로 삶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전망을 통해 체제와 현실에 안주할 수 있게 해주는 위안의 논리를, 후자는 삶과 불화하고 기성의 것을 끝없이 부정하는 예술에의 철두철미한 투신을 요구함으로써 체제와 현실을 이탈한 영원한 불화를 지향했다고 요약될 수 있다.

    영어초록

    In spite of their significant differences in writing style and artistic and social attitude Yi Mun-yol's “Days of Youth” and Yi In-seong's “Into an Estranged Time” can be both regarded as the pioneering and the most successful works of Bildungsroman in the modern Korean literature insofar as the struggle of a young man of artistic and literary interests with the world and his endeavour to find his own self stand at the center of both novels. This article carries out a thorough comparative analysis of these two representative Korean Bildungsromans and examines the question why this old european genre get an actual meaning in the literary and social context of the Korean 1980s and what differences they show in concretizing the generic schema.
    In 1970s and 80s when the South Korean society was defined by rapid industrialization and oppressive anti-communist dictatorship and the free development of an individual was severely endangered, the key question of the genre about a young man’s finding and building his own independent self identity seemed to the young generation more than of literary concerns, especially to the college students with liberal minds and artistic sensitivities. It means that the Korean Bildungsroman of 1980s can be understood as a literary reaction to the social reality which made the question of the defence of self-identity an urgent issue.
    Though confronted with the same problems, the two writers let their heroes take different paths of self-realization. While Yi Mun-yol depoliticize the art and literature and tries to harmonize the youthful yearnings of his literary ambitious and rebellious hero Young-hun with the conformist middle-class life of his later self, Yi In-seong’s nameless hero sees the only way of self-realization in an endless negation of everything established and settled and denies to become any identifiable self. These two contrary attitudes of the novelists are reflected in their respective narrative styles. Yi Mun-yol narrates more realistically an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hero’s ‘mature’ self, while Yi In-seong carries the avant-garde writing style which tends to the destruction of narrative coherence to its extrem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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