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두 역류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가 유용한가?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운동학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JNM) / 11권 / 2호 / 117 ~ 122페이지
· 저자명 : 윤창옥, 이오영, 노병주, 전대원, 양선영, 한성희, 이항락, 윤병철, 최호순, 함준수, 이동후, 이민호, 기춘석, 태경, 조석현

초록

목적: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인후두 역류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진단할 때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역류 증상 점수와 현재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행이 어려운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의 유용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인후두 역류증이 의심되는 증상을 주소로 본원 이비인후과 외래를 방문한 4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역류증상 설문조사와 후두경검사와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검사 및 상부위내시경을 시행하였다. 역류증상 설문조사를 통하여 증상의 중증도를 조사하였다.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검사에서 후두 역류 횟수와 증상의 중증도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49.4세, 남자 20명, 여자 26명이었다. 주증상으로는 인후두 이물감과 애성이 14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인후통과 기침 등을 호소하였다.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에서 인후두 역류가 있는 군과 없는 군간에 증상 점수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10.0점 vs 7.0점; p=0.04). 그러나 역류 빈도와 점수의 중증도와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다. 인후두 역류증의 진단기준을 프로톤 펌프 억제제 복용 후 50%의 증상 호전으로 할 경우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59.4%와 33.3% 였다. 결론: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의 낮은 민감도 및 검사상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인후두 역류증의 진단과 치료시 역류증상 점수(8점 이상)와 후두경 검사상 후두염이 관찰되면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의 시행보다 먼저 경험적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를 사용하여 증상의 호전 유무를 관찰하고 호전이 없는 경우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중전극 24시간 식도 pH 검사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른 진단기준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