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결합관계와 가족의 형태들: 두 가지 일반모델과 보편성의 구조 (Forms of Sexual Unions and Families: Two General Models and the Structure of Universal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화인류학 / 48권 / 2호 / 153 ~ 201페이지
· 저자명 : 박세진

초록

인류학이 보고하는 성적 결합관계와 가족의 다양한 형태들은 두 가지 일반모델로 수렴될 수 있다. 첫째, 결혼을 그 계기로 갖는 부부가족 모델. 둘째, 남녀의 야간방문관계와 결합하는 동기가족 모델. 본 연구는 중국의 모쒀족 사례를 중심으로 동기가족 모델의 고유성을 식별한 뒤 이를 모계사회의 내재적 경향성과 관련지어 검토한다. 이어 커플관계 내에서 파트너 쌍방이 갖는 성적 권리라는 주제로 결혼제도와 야간방문제도를 비교하였다. 논문은 비단 결혼-부부가족 모델과 야간방문-동기가족 모델을 대비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두 모델을 관통하는 보편적 구조의 문제에도 천착한다. 이 과정에서 '친족의 원자', '재생산양식', '아버지의 이름의 은유'의 개념이 그 유기적 접합 속에서 분석되었고, 친족의 본성과 원천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모색되었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paper is to highlight the existence of two general models of sexual union and family. The study is based mainly on an analysis of the customs of Mosou, the prime example of the adelphic family model associated with the night-visiting sexual system. After showing the originality of this model compared to the conjugal family model which we are familiar with, the author examines the possibility that the first model results from trends in societies based on matrilineal filiation. Next, the common elements of two general models of sexual union and family are discussed in relation to Lévi-Strauss’ concept, which he called the atom of kinship. Two other concepts, the mode of reproduction and the metaphor of the Name-of-the-Father, are also utilized in this discussion and allow the author to make some proposals on the questions of the nature and source of kinship.

참고자료

· 없음